‘효능’ 적힌 캔음료 빨대로 마시고 땀 뻘뻘…김정은 건강 이상 징후 포착

박윤희 2023. 7.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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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캔에 빨대를 꽂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된 것.

또 그간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에서 장식이 들어간 투명한 유리컵이나 도자기 잔을 사용했는데, 이번처럼 별도의 잔 없이 제품 상태로 그대로 마시는 장면이 포착된 것도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의 그간 공개활동에서 보이지 않았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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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8형' 시험발사 현지시찰한 김정은.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캔에 빨대를 꽂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된 것. 

사진상으로는 어떤 성분인지 정확한 판독은 어렵지만, 캔 겉면에 영어로 'efficacy'(효능)이라는 단어와 함께 음료의 복용 효과가 적혀 있다. 

영어로 적힌 설명이 인쇄됐다는 것은 이 음료가 특수한 목적으로 제조됐으며 내수용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그간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에서 장식이 들어간 투명한 유리컵이나 도자기 잔을 사용했는데, 이번처럼 별도의 잔 없이 제품 상태로 그대로 마시는 장면이 포착된 것도 이례적이다. 

빨대를 사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위원장의 그간 공개활동에서 보이지 않았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식은땀을 흘리며 '화성-18형'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테이블에는 하얀 수건이 놓여 있어 그가 이번 현지지도에서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김 총비서의 ICBM 발사 현지지도에 늘 동행했던 딸 주애가 이번 발사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점도 그의 건강 이상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김 총비서가 현장에서 매번 각별하게 딸을 직접 챙겼던 만큼, 이번에는 건강 문제로 인해 그렇게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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