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2024학년도부터 계열별 통합선발 실시

권태혁 기자 2023. 7.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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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가 오는 2024학년도부터 학과·전공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에게 전공선택권을 주기 위해 계열별 통합선발을 시행한다.

세종대 관계자는 "사회와 산업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계열별 통합선발제도를 도입했다. 2024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인원 100%를 5개 계열별로 통합선발할 예정"이라며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학생 620명 중 47%, 고등학생 1115명 중 55%가 통합선발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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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전공선택권 대폭 확대...전공의 벽을 넘는 융합교육 확대 등 교육혁신에 박차"

세종대학교가 오는 2024학년도부터 학과·전공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에게 전공선택권을 주기 위해 계열별 통합선발을 시행한다.

세종대 관계자는 "사회와 산업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계열별 통합선발제도를 도입했다. 2024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인원 100%를 5개 계열별로 통합선발할 예정"이라며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학생 620명 중 47%, 고등학생 1115명 중 55%가 통합선발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2024학년도에 △인문사회계열(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 △경상계열(경영경제대학·호텔관광대학) △자연생명계열(자연과학대학·생명과학대학) △IT계열(전자정보공학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공과계열(공과대학) 등 5계열로 정시 모집인원의 100%인 769명을 모집한다. 이는 대상학과의 전체 정원 1743명의 44.1%에 해당한다.

이어 2025학년도에는 5계열에서 정시 모집인원(769명)과 수시 학생부교과 279명을 전원 통합선발한다. 대상학과의 정원 1743명 중 60%다. 2026학년도에는 5계열에 예체능계열(예체능대학·창의소프트학부)을 추가, 정시와 학생부교과 전형을 통해 총 1175명을 뽑는다.
통합모집으로 선발된 학생은 2학년 진학 시 학과 정원의 최대 150%까지 배정된다. 내년부터 전과를 학과 정원의 30%에서 40%로 확대하고, 1학년부터 전과를 허용한다. 전공 배정 비율과 전과 확대를 통해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학과 정원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전공 선택 후 복수전공과 부전공뿐만 아니라 연계융합전공, 창의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인정제, 졸업유예제, 학석사연계과정, 학점교류·공동학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학사제도도 마련됐다. 학생의 선택, 조합에 따라 전공을 설계하는 마이크로디그리와 세종인재자기설계전공도 개설한다.

고전독서인증과 SW인증, 영어인증 등 학생의 적성·소질을 고려한 기초소양교육과 진로 탐색 교육도 확대된다. 학생은 계열별·수준별 SW코딩 및 AI융합 맞춤교육 등 학과에서 제공하는 전공탐색교과목을 수강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입학제와 전공설명회, 전공박람회 등을 통해 학과 교수,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종대는 이러한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혁신처와 학생인재개발처를 신설한다. 교육혁신처는 교육혁신의 전교적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과 창의교육개발원을 재편하고, 교육혁신 전략 기획·평가를 담당한다. 학생지원처와 취업지원처를 통합한 학생인재개발처는 학생의 진로와 상담, 취·창업 지원을 맡는다.

세종대학교 전경./사진제공=세종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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