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모가디슈'·'교섭'과 차별점? 셰프 다른 요리"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이 '모가디슈' '교섭' 등과 이번 영화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주재료가 비슷해도 셰프에 따라 다른 음식이 나온다"고 답했다.

김성훈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언론배급사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개봉한 '모가디슈' '교섭' 같은 작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저희가 제목을 왜 바꿨느냐는 질문부터 시작해, 그 자체가 많은 궁금증 불러 일으키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를 보시고 나면 우리가 어떤 이유를 떠나서, 영화 자체가 증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훈 감독은 "각자의 소재, 이야기의 배경, 장소 이런 유사성으로 인해서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볼 수도 있다, 출발 지점이 비슷하지만 각 영화가 가려고 하는 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세 영화 모두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셰프의 양념 첨가 태도, 요리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온다, '비공식작전'은 구하려는 사람들의 어떤 과정, 모습을 통해 서스펜스 유머 액션,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 하는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가 있는 건 배짱 뿐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을, 주지훈이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김판수를 연기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26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