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감성 그 시절 SNG '우파루'가 돌아온다

이원희 2023. 7.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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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게임이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을 찾는 이용자들을 만족시켜 주며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NHN이 힐링 게임의 원조 격인 컬렉션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우파루마운틴'에 기반한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전작의 힐링, 감성에 새로운 전투, 성장을 추가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웠던 그 시절 감성 SNG '우파루마운틴'

'우파루 오딧세이'는 NHN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했던 컬렉션 SNG '우파루마운틴'을 계승한다.

'우파루마운틴'은 NHN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년간 서비스했던 대한민국 No.1 컬렉션 SNG다. 수백 종의 귀여운 우파루 컬렉션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마을을 꾸미는 재미를 바탕으로 누적 다운로드 11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초기 모바일 SNG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마을을 꾸미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방식의 SNG가 흥행했는데 특히 '우파루마운틴'은 '컬렉션 SNG'를 표방, 캐릭터 수집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의 주인공인 '우파루'는 숲, 땅, 불, 물, 얼음, 천둥 등의 속성을 지닌 신비의 동물로, 1000개 이상의 우파루 조합법을 통해 총 600여 종의 우파루 수집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우파루의 조합을 통해 신규 우파루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수집이 진행되는데, 희귀 우파루일수록 소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 '기분 좋은 기다림'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임의 인기가 '우파루' IP의 인지도를 높이며 '우파루사가', '우파루의 모험' 등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도 했다.

8년 간의 서비스 끝에 이용자들의 아쉬움 속 종료됐지만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추억의 게임으로 언급되는 게임이다. 그리운 추억의 게임으로 관련 게시글이 꾸준히 업로드 되는 등 탄탄한 기존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우파루'의 새로운 여정, '우파루 오딧세이' 사전예약 돌입

NHN은 12일 '우파루마운틴'에 전투와 성장 요소를 가미한 컬렉션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퍼블리싱은 NHN이, 개발은 '드래곤빌리지' IP를 통해 10년 이상 컬렉션 장르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개발사 하이브로가 맡았다.

'우파루 오딧세이'의 오딧세이는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이라는 뜻으로, '우파루마운틴'이라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살던 우파루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우파루마운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화된 컬렉션 요소에 새로운 콘텐츠인 전투를 결합시켜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레벨업, 승급, 스킬 훈련 등을 통해 우파루를 강화할 수 있으며, 우파루의 각 능력치를 향상시켜 전투 콘텐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력한 우파루로 성장시킬 수 있다. 우파루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속성들 간의 상성이 존재하며, 다양한 우파루들의 상성을 고려하여 선택지를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전투는 ▲이용자 간의 3대3 턴제 전투로 풍성한 보상과 명예를 지급하는 경기장(PvP), ▲난이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며 특별한 우파루를 획득하는 원정(PvE)으로 구성된다. 다른 이용자와 전투력을 겨뤄 리그 향상과 랭킹 보상을 획득하는 짜릿함을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또, 개발사 하이브로의 스테디셀러인 '드래곤빌리지' IP를 활용한 신규 우파루들도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다.

◆NHN, 힐링 게임 흥행기류 탑승 도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16일 발행한 '2022년 하반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복잡한 조작이나 과도한 경쟁이 없는 '힐링 게임'이 최근 인기 장르로 부상했다. 작년 하반기 어려움을 겪었던 게임사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다변화 전략에 도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힐링 게임이 떠오르는 장르로 주목을 받는 것은 동일 장르로 이용자 공략에 나선 NHN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NHN 관계자는 "웰메이드 힐링 게임으로 인정받았던 '우파루마운틴'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을 '우파루 오딧세이'가 계승할 것"이라며, "NHN은 천편일률적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장르 다변화에 앞장서 온 게임사로, 올해에도 '우파루 오딧세이'처럼 경쟁력을 가진 캐주얼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은 현재 막바지 개발 작업을 통해 '우파루 오딧세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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