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옷 · 신발 수선비 보탠다…의류 폐기물 절감책

김윤수 기자 2023. 7.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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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랑제르 쿠이야르 프랑스 환경보전 담당 장관은 프랑스에서 매년 70만 톤의 옷을 버리고, 그중 3분의 2는 결국 매립된다며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수선하도록 장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선할 때마다 품목에 따라 약 8천500원에서 3만 5천 원 정도까지 할인받는 방식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2천1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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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한 옷 매장

프랑스 정부가 매년 수십만 톤씩 버려지는 옷이나 신발 등 의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수선 보너스'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랑제르 쿠이야르 프랑스 환경보전 담당 장관은 프랑스에서 매년 70만 톤의 옷을 버리고, 그중 3분의 2는 결국 매립된다며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수선하도록 장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선할 때마다 품목에 따라 약 8천500원에서 3만 5천 원 정도까지 할인받는 방식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2천1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쿠이야르 장관은 가급적 많은 수선업체와 제화업체가 이 제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면서 수선 작업장뿐 아니라 관련된 소매업체들이 일자리를 재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패션 업계 등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가의 중요 산업을 낙인찍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고, 야당에서는 정부가 이미 4천조 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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