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무장 반란 바그너 그룹, 무기 반납”

정미하 기자 2023. 7.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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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이 탱크, 미사일, 무기, 탄약 등을 러시아에 반환했다.

1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바그너 그룹이 수천 톤의 무기를 러시아 군대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WP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무장 반란을 종식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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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이 탱크, 미사일, 무기, 탄약 등을 러시아에 반환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가운데). / 로이터

1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바그너 그룹이 수천 톤의 무기를 러시아 군대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함께 2000개 이상의 군사 장비, 2750톤의 탄약 일부를 검사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했다.

WP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무장 반란을 종식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무장 반란을 일으키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200km 앞까지 진격했으나, 반란 36시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중지하기로 한 프리고진은 벨라루스 망명을 보장받는 대가로 바그너 소유의 무기를 러시아에 넘기기로 했다.

한편, 프리고진은 지난달 27일까지 벨라루스에 머무는 것이 확인됐으나, 이후 러시아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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