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30% 야외...집중호우에 관리 강화

김명희 2023. 7.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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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시가 공공 와이파이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시설을 운영하는 자치구, 기관과 함께 장애, 안전사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 와이파이 관련 부서에서는 서울지역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마자 공공 와이파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장애 상황 등을 1~2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보고하고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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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사진=서울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시가 공공 와이파이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시설을 운영하는 자치구, 기관과 함께 장애, 안전사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 와이파이 관련 부서에서는 서울지역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마자 공공 와이파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장애 상황 등을 1~2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보고하고 조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공 와이파이와 CCTV 등을 대상으로 △낙하 위험지역이나 침수로 인한 누전 등 안전취약요소 사전 점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전원 차단 시 공공와이파이 운영센터로 연락 △무선 액세스포인트(AP)와 함체 등 시설물 파손, 통신케이블 단선 등으로 장애발생 시 신고 등을 요청했다.

또 시는 공공와이파이 정기 점검·장애 처리·민원 응대를 일원화한 '장애처리기동대'를 통해 권역별 장애발생 현황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장마철에 대비해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설을 운영하는 자치구와 관계 기관에 장마철 장애나 안전사가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는 현재 약 3만1000여개가 설치됐다. 도심과 공원, 산책로 등 실외지역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만 1만1000여개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에 취약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여름철은 특히 가로수 등 나뭇잎이 무성하게 우거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야외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관련 민원이 늘어나는 시기다. 산책로와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가 나뭇잎으로 인해 굴절되거나 반사돼 수신율이 낮고 커버율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와 CCTV가 같은 지주(pole)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 침수 예상 지역에서는 자치구와 연락·논의해 전원을 미리 꺼서 누전, 합선 등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시민 불편함을 줄이고 사고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청 지하3층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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