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집중호우,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대피·통제"

윤수희 기자 2023. 7.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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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수도권 등 전국에 내리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하천변 급류 휩쓸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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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사전대피명령 발동…농작물 피해 복구 힘써라"
"위험기상 일상화…기후변화 시대 맞는 대응체계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수도권 등 전국에 내리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하천변 급류 휩쓸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속된 강수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도로사면 및 급경사지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언제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면 신속하게 사전대피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장마로 인한 농작물과 농경지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지원과 복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제 극한호우와 같은 위험기상이 일상화 돼 과거 수준의 대응으로는 더 이상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위험예측과 대응체계가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종합대책'을 마련해 부족한 부분을 적극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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