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돈 대신 낭만 택했다…아스널 출신 MF, 고향팀 복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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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인 카디프 시티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아스널,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에서 뛰던 램지 역시 황혼기를 맞이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사우디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램지가 자신이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던 클럽인 카디프 시티로 돌아가기 위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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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론 램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인 카디프 시티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유럽 축구계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까지 이어진 사례들도 여럿 나왔다. 사우디는 자본력을 앞세워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동안 받기 힘든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고, 몇몇 선수들은 거절하기 힘든 액수의 연봉에 결국 사우디 이적을 택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일각에서는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돈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램지는 돈 대신 낭만을 선택했다. 아스널,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에서 뛰던 램지 역시 황혼기를 맞이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사우디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램지가 자신이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던 클럽인 카디프 시티로 돌아가기 위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램지는 자신의 고향팀인 카디프 시티로 복귀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온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램지가 사우디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듯했으나, 램지의 마지막 이적은 가족이 결정함에 따라 친척들이 있는 카디프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램지가 사우디로 이적하는 대신 고향팀인 카디프 시티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카디프 시티는 램지가 축구를 처음 시작한 클럽으로, 램지는 2006-07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데뷔해 구단이 자랑하는 재능으로 성장했다. 이후 2008년 램지는 자신의 친정팀에 500만 파운드(약 82억) 정도 되는 이적료를 남기고 아스널로 이적했고, 아스널에서 11년 동안 371경기에 출전하며 아스널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에는 유벤투스에서 3년을 보내다 프랑스 리그앙의 OGC 니스로 이적, 하지만 30대를 넘어서자 기량이 하락한 램지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낼 팀을 찾고 있는 눈치다.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있는 팀이자 램지의 친정팀인 카디프 시티는 램지가 은퇴하기 전까지 뛰기에 좋은 클럽으로 판단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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