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아기상어·시크릿쥬쥬… 코엑스에서 만나보세요

윤선영 2023. 7. 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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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주요 축인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캐릭터 산업이 대표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한편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법 캐릭터 상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창작자의 권리가 보호받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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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 부스에서 '뽀로로'와 '크롱'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엔씨소프트의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조현래(오른쪽)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과 이동기 코엑스 대표가 '웹툰 특별관'에서 '인생네컷'을 체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야~ 뽀로로다! 뽀로로야 놀자!"

K-콘텐츠의 주요 축인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 부스에 '뽀로로'와 '크롱'이 등장하자 크게 환호했다. 곧이어 주제곡이 울려 퍼지자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콘텐츠의 파도를 타고 캐릭터의 세계로!'를 주제로 국내 104개사, 해외 7개사가 참여했다. 부스 규모는 기획관을 포함해 총 576개다.

'뽀로로'·'아기상어'·'시크릿 쥬쥬'·'콩순이' 등 어린 아이들에 인기 있는 캐릭터부터 '도구리(엔씨소프트)'·'쿠키런(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사들의 캐릭터, 카카오(이모티콘)·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의 캐릭터, 콘텐츠 산업을 이끌 신진 창작자 50인의 개성 있는 캐릭터까지 각종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상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해 글로벌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콘진원은 이를 뒷받침하고자 △다양한 콜라보 우수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빌드업 IP 콜라보 연구소' △캐릭터 IP 가치를 높이고 상품 유통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을 선보이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신규 캐릭터 IP 홍보관' △대한민국 웹툰의 현재를 보여주는 '웹툰특별관' △신인작가의 신규 캐릭터를 전시하는 '루키프로젝트' △각종 상담을 지원하는 '컨설팅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웹툰특별관'을 처음 선보였다. 재담미디어, 락킨코리아 등 국내 정상급 웹툰 스튜디오와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콘텐츠를 전시했다. 웹툰 캐릭터의 프레임을 적용한 '인생네컷'도 만날 수 있다. 일본 기업과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최초로 공동관에 참가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2002년 이후 매년 열렸지만 코로나19 시기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엔데믹 기조에 따라 정상 개최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경기 동두천에서 두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A씨는 "코로나19 이전에 이 행사에 왔던 기억이 좋아서 다시 한번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했다"며 "좋아하는 캐릭터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6일까지 열린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개막식에서 "지난 몇 년간 직접 만나 뵙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엔데믹으로 다시 활력을 찾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 캐릭터 산업의 발전 모습을 보고 캐릭터 IP의 잠재력이 얼마나 크고 가능성이 무한한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캐릭터 산업이 대표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한편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법 캐릭터 상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창작자의 권리가 보호받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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