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불가결 파트너"…尹대통령, 폴란드와 '우크라 재건' 협력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2023. 7.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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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3일 오전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폴란드는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핵심 물류 허브로서 재건의 거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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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홍효식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헤 있다. (공동취재) 2023.07.13.

윤석열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3일 오전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폴란드는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핵심 물류 허브로서 재건의 거점"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폴란드는 나토 가입 이후에 자유와 인권, 법치에 대한 도전에 대응해왔다"며 "최전방에서 러시아에 맞서서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입국 허가를 내주고 체류 난민들에게 교육과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우리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해서 전쟁종식과 평화회복을 위해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폴란드의 필수불가결한 협력 파트너"라며 "오늘 윤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변영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폴란드와 함께 이끌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시작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언론발표를 갖는다. 회담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의 협력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이 주로 논의된다.

이번 순방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미 협력이 진행 중인 2차 전지와 방산,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 상당수 건설사도 함께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최대 1조 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원조사업이었던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무명용사 묘에 헌화한다. 14일에는 두다 대통령과 함께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이후 바르샤바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갖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4일 폴란드를 떠나 15일 한국에 도착한다.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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