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대전성모병원 교수,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성공…대전 처음

허진실 기자 2023. 7.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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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김태석 심장내과 교수팀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완전방실차단으로 심박동기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환자 A씨(82)에게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 삽입 시술을 시행했다.

김 교수는 "마이크라 AV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환자에게 보다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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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교수가 환자에게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 삽입 시술을 하고 있다.(대전성모병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김태석 심장내과 교수팀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완전방실차단으로 심박동기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환자 A씨(82)에게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AV' 삽입 시술을 시행했다.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장이 느리게 뛰는 환자의 심박동을 인공적으로 정상화시키는 시술로 호흡곤란과 실신 증상이 동반되는 방실전도차단 환자와 부정맥 환자에게 필요하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흉곽 부분의 절개 흉터와 함께 체내에 삽입된 전극선, 배터리로 인한 여러 합병증 위험이 존재했다.

반면 마이크라 AV는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약 10분의 1 수준인 2.6㎝로 흉부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한 삽입이 가능하다.

이로써 삽입된 배터리가 피부 위로 튀어 나오는 단점이 사라지고 어깨 부위의 불편감과 상처·이식된 박동기로 인한 감염 문제도 해결됐다.

이번 수술 성공으로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를 비롯해 심박동기 감염 환자, 혈관 내 전극선 삽입이 용이하지 않은 혈액투석 환자, 체격이 작거나 피부가 얇은 저체중 환자, 고령 환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마이크라 AV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환자에게 보다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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