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매직' 또 통할까…메리츠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김미리내 2023. 7.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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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주식 운용 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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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기업금융(IB) 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을 역임하며 동양증권을 채권명가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글로벌고유자산운용(GMS) 부문장으로 60조원 규모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채권운용 전문가이자 기업금융(IB),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분까지 핵심 업무를 고루 경험하며 이끄는 부문 마다 성과를 거두자 증권가에선 '김병철 매직'으로 불리기도 한 인물이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주식 운용 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리츠자산운용은 향후 관련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고 회사역량을 집중해 펀드수익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강성부펀드(KCGI)에 인수돼 지난주 KCGI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향후 KCGI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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