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폴란드 수출 6년간 170%↑…원전으로 경협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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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 협력(경협)이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지금보다 강화될지 주목된다.
폴란드는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핵심 경협 파트너로 부상한 국가다.
한국의 대(對) 폴란드 수출도 최근 6년간 2.7배 급증했다.
지난해 폴란드에 대한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27.2%(21억4000만 달러)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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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 중심으로 양국 경협 관계 발전
원전 등 분야서도 핵심 경협 파트너로 부상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 협력(경협)이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지금보다 강화될지 주목된다.
폴란드는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핵심 경협 파트너로 부상한 국가다. 한국의 대(對) 폴란드 수출도 최근 6년간 2.7배 급증했다.
앞으로는 원전 분야로 경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에 대한 한국 수출액은 2016년 29억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8억6000만 달러로 170.1% 늘었다.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경협 관계를 급속히 발전시킨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 1공장을 세우고 이듬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지속적인 증설로 생산 규모를 연간 70GWh로 늘렸고 협력사들의 대규모 진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폴란드에 대한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27.2%(21억4000만 달러)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였다.
최근에는 양국 경협이 방산 분야로 급속히 확대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대량 구매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7월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천무 다연장 로켓 288문 등 무기를 한국에서 사들이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올해 1~5월 한국의 폴란드 무기류 수출액은 각각 4억1000만 달러와 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남짓한 사이 무기 수출 규모가 총 7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이다. 한화로는 1조 원에 육박했다.
양국 간 경협 분야는 향후 원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폴란드는 또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에 이어 우리나라가 다음으로 원전 수출을 할 가능성이 큰 나라로 손꼽힌다.
실제로 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와 민영 발전사인 제팍(ZE PAK)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협력해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가압경수로(APR1400) 2~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협력의향서(LOI)도 지난해 10월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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