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모가디슈'·'교섭'과 비슷? 재료 같아도 요리가 달라"

김지혜 2023. 7. 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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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중동 배경의 실화를 다룬 '모가디슈', '교섭'과의 차별점에 묻는 질문에 "재료가 같아 보일진 몰라도 요리가 다르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성훈 감독은 "일단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나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재나 이야기의 배경, 장소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자가 가려는 길, 도달하려는 목적지가 세 영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 주 재료가 똑같아도 셰프의 양념에 따라서 다른 요리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서스펜스, 유머, 액션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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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중동 배경의 실화를 다룬 '모가디슈', '교섭'과의 차별점에 묻는 질문에 "재료가 같아 보일진 몰라도 요리가 다르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성훈 감독은 "일단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나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재나 이야기의 배경, 장소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자가 가려는 길, 도달하려는 목적지가 세 영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 주 재료가 똑같아도 셰프의 양념에 따라서 다른 요리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서스펜스, 유머, 액션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김성훈 감독은 "이 작품은 1987년에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 대한민국 외교관이 중동에서 피랍됐고, 결국 구출돼 돌아오는 해피엔딩의 이야기에 각색을 가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우리가 재현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진실을 가져오는 부분은 철저하게 고증하려고 했다. 그동안 '피랍'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비공식작전'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사실 피랍이 내가 영화를 만든 동기였다. 구하려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창작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하고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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