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폭우로 인도 뉴델리 식수 부족 사태…공급량 4분의 1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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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며칠 동안 계속된 몬순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심각한 식수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델리주의 강 북부 하리아나 마을 등엔 45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몬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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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처리 공장 운영 차질 빚으며 식수 부족 사태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인도에서 며칠 동안 계속된 몬순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심각한 식수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델리주의 강 북부 하리아나 마을 등엔 45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몬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강이 범람하면서 식수 처리 공장 세 개 이상이 운영이 중단, 식수 공급량의 4분의 1로 감소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는 "델리의 일부 지역에서 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가능한 빠르게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델리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비상사태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서로 협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델리주 당국은 수도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강의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으며, 약 2000만명이 거주하는 델리주를 비롯해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날 야무나강 인근 주민들은 자전거나 트랙터에 짐을 싣고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했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시작된 몬순 시즌에 델리 인근 주에서 지금까지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펀자브주와 히마찰프라데시주는 각각 평균보다 100%와 70%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델리주 역시 지금까지 평균 강우량의 112% 이상을 기록했다.
당국에 따르면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선 지난 8일부터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홍수로 인해 다리가 무너지거나 주택 등이 물에 떠내려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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