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장관회담…외교·국방 '2+2' 대화 10월 개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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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박 장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방한 및 NATO 정상회의 계기 AP4(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정상회동 등을 통해 양국간 긴밀한 소통 및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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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공감
인태지역 연대 소통…북한 단합 강조
[자카르타=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 장관은 이날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지난해 ARF 외교장관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인사를 나눴다.
웡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가능하게 하는 규칙과 규범이 계속됐으면 한다"며 "호주는 한국 또한 그렇게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인태전략을 추구하는 양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호주는 우리의 좋은 친구이자 친밀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역내 대표적으로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인 한국과 호주가 2021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이후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 중임을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맹국을 제외하고 호주와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양국이 대화 연내 개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해 10월을 목표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은 한반도 정세와 인태 전략 등 대표적으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방한 및 NATO 정상회의 계기 AP4(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정상회동 등을 통해 양국간 긴밀한 소통 및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인태지역에 대한 양국의 시각이 유사한 만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 간 연대와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국방·방산, 핵심 광물 공급망, 사회·문화 협력 등 양국 간 논의된 현안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양측은 전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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