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와주세요”...'야구 아이콘' 오타니 영입에 팬들도 발 벗고 나섰다

최민우 기자 2023. 7.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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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원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오타니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건 에인절스 팬들에게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다"며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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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스타전에 참석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모든 야구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원한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미국을 넘어 세계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오타니는 '야구 아이콘'이 됐다. 더욱이 오타니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그의 거취도 큰 화젯거리다. 팬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오타니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오타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장에 운집한 팬들은 오타니를 향해 끊임없이 사인 요청을 했고, “우리 팀에 와달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올스타가 열리는 동안 FA를 앞둔 오타니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시애틀 팬들은 오타니에게 ’시애틀로 와달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그랬다.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든 팀 팬들이 원하는 선수였다. 오타니도 마찬가지다. 오타니의 합류로 프랜차이즈 역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며 오타니의 거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단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전반기를 45승 46패 승률 0.495로 마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반전이 없는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FA 시장에서 오타니 영입전에 패배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와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오타니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건 에인절스 팬들에게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다”며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대권 도전이 가능한 팀 소속으로 뛰길 원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팀이라, 오타니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분명히 오타니는 우승을 원한다. 에인절스의 무능력한 모습에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오타니가 내년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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