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원종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임지열·신준우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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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불펜 투수 원종현(35)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키움 구단은 13일 "원종현이 20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는다. 이후 8월2일에는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할 예정"이라며 "약 1년 동안 재활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키움과 4년 25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키움 관계자는 "임지열은 회복까지 4주, 신준우는 4~6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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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손가락 골절 수술, 신준우 다리 인대 다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불펜 투수 원종현(35)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키움 구단은 13일 "원종현이 20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는다. 이후 8월2일에는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할 예정"이라며 "약 1년 동안 재활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종현은 시즌 2번째 경기인 4월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당시 정밀검사를 통해 굴곤근 부분이 손상된 것이 확인,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6주 동안 재활을 했다.
이후 원종현은 5월1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의 한 축을 맡았지만 지난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등판한 뒤 부상이 재발했다. 키움 관계자는 "크로스체크를 한 결과 인대 부분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종현은 NC 시절 대장암을 이겨내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진한 감동을 선사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대장암 투병으로 2015년을 통째로 쉬었지만 이듬해 복귀해 필승조로 활약했고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키움과 4년 25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에는 20경기에 등판해 1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임지열과 신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임병욱과 이승원을 등록했다.
임지열은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에서 9회말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공을 맞았고,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1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신준우도 같은 경기에서 3회말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삼각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 관계자는 "임지열은 회복까지 4주, 신준우는 4~6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스럽다"며 "전반기에 아쉬운 것도 많고 후반기에 해야 할 것들도 확실히 있다. 오늘 경기 마무리를 잘 하고 후반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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