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다른 가치관…EPL 14골 공격수 "사우디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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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미트로비치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미트로비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미트로비치를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은 알 힐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번 유럽 여름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세계축구 큰 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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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미트로비치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미트로비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풀럼 소속으로 14골을 터뜨려 강등권 전력으로 전망 받았던 풀럼을 10위로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2021-22시즌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44경기 43골로 풀럼을 승격으로 이끌기도 했다.
미트로비치를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은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미트로비치 영입을 위해 풀럼에 이적료 255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알 힐랄은 이미 미트로비치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스타 두 명을 품었다. 울버햄턴 원더러스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시작으로 첼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345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사비치 역시 라치오를 설득해 알 힐랄로 이적을 성사시켰다. 알 힐랄은 사비치에게 연간 1700만 파운드 이상 계약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번 유럽 여름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세계축구 큰 손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으로 신호탄을 끊은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엔 인테르밀란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품었다. 라이벌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 조타를 영입했으며, 알 알리엔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하피냐(FC바르셀로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들의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2030년 월드컵 유치다. 이집트, 그리스와 공동 개최로 표심을 얻겠다는 것.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을 후원한다.
자국 리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비전 2030년'에 대한 연장선. 소속 리그 구단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처럼 '오일 머니'를 활용해 세계적인 스타들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이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가 너무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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