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강제 합숙으로 주지훈과 친해져"

김소연 2023. 7.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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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하정우, 주지훈이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인 '찰떡 호흡' 비법으로 '강제 합숙'을 꼽았다.

하정우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모로코에서 촬영해서 강제 합숙을 하다 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이야기할 시간도 충분히 많이 가졌고, 같이 사적인 시간도 많이 가졌다"며 "그런 시간을 보냈던 게 호흡에 좋은 작용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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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비공식작전' 하정우, 주지훈이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인 '찰떡 호흡' 비법으로 '강제 합숙'을 꼽았다.

하정우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모로코에서 촬영해서 강제 합숙을 하다 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이야기할 시간도 충분히 많이 가졌고, 같이 사적인 시간도 많이 가졌다"며 "그런 시간을 보냈던 게 호흡에 좋은 작용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훈 감독님의 현장은 막내들도 아이디어를 내며 공동체 작업을 하는 유연한 곳이다.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를 느꼈다"며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지훈도 "해외 촬영이 많다 보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았다"며 "제 느낌에 판수라는 캐릭터는 리액션이 많은 캐릭터라 느꼈는데, (하)정우 형님과 감독님은 제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촬영이지만 힘들다는 기억보다 익사이팅하고 즐겁고, 친구들과 피크닉갔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을 구출하기 위해 떠난 외교관과 한국인 택시 기사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여느 실화 소재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를 튼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터널'의 하정우, '킹덤'의 주지훈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정우는 흙수저 외교관 민준을 연기하고, 주지훈은 의문의 택시 기사 판수로 분한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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