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주거침입 신고·학폭 이슈 직접 입 연다

신효령 기자 2023. 7.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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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36)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입을 연다.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고 최진실 배우님의 딸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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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2023.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36)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입을 연다.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고 최진실 배우님의 딸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학교폭력) 이슈까지 오늘 밤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야윈 모습의 최준희가 카라큘라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라큘라는 지난해 5월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신상 정보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최준희.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제공) 2023.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1시 최진실 모친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지플랫·22)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정옥숙 씨는 지난 11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늦은 밤까지 집안일을 하고 있던 정씨는 8일 오후10시에 남자친구와 동행한 최준희와 마주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최준희가 자신을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준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전화통화하고 있는 본인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 캡처본과 외할머니 정 씨의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최준희(왼쪽), 카라큘라. (사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제공) 2023.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씨는 딸 최진실(1968~2008)과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뒤 남매를 돌봐왔다. 정씨는 지난해까지 G아파트에서 남매와 함께 살다가 최준희가 성인이 되면서 같은해 10월 그 집에서 나와 홀로 살고 있다. 최준희도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살고 있다. 현재 G아파트에는 최환희만 홀로 거주한다. 지난 2017년에도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정옥숙 씨와의 갈등이 알려졌고, 당시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한편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 후 3년9개월만인 2004년 9월 협의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개인 채널을 통해 소통 중이다. 최준희는 지난해 2월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으나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최환희는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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