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모로코서 강제 합숙, 주지훈과 케미에 좋은 작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모로코 로케이션을 돌이켰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과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끝까지 간다', '터널' 김 감독이 연출한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저승차사 강림, 해원맥으로 쌍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하정우, 주지훈이 다시 뭉쳤다.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의 하정우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택시기사 판수 역의 주지훈은 짠내, 인간미가 어우러진 유쾌한 호흡으로 몰입감을 드높인다.
하정우가 맡은 민준은 출세와는 거리가 먼 흙수저로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외교관이다. 20개월 전 실종된 동료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고 그를 구출하는 작전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은 채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한다.
주지훈은 월남과 사우디에서 사기 당해 레바논으로 온 판수로 분했다. 우연히 민준을 택시에 태우게 된 판수는 위험한 일에 얽히기 싫어 승차를 거부하나, 민준이 제시한 '따따블' 요금에 혹해 비공식 작전에 함께 한다.
하정우는 "촬영 대부분을 모로코에서 하게 됐다. 강제 합숙을 했다. 다른 작품에 비해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 주지훈과의 케미에 좋은 작용을 하지 않았나"라고 빈틈없는 호흡의 이유를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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