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후속 ‘남남’ 미리보는 3분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의 3분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오는 7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남남’은 코믹과 설렘을 넘나들며, 2023년 여름 안방극장을 짜릿하고 시원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7월 13일 ‘남남’ 3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상은 철부지 엄마 김은미(전혜진 분)와 쿨한 딸 김진희(최수영 분)의 대환장의 티키타카를 담아낸다. 여기에 두 모녀의 아슬아슬하고도 싱그러운 로맨스가 그려지며 설렘을 유발한다.
공개된 ‘남남’ 3분 하이라이트는 김은미의 유쾌한 텐션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은미가 연애는 “아래 열 살까지는 괜찮은데”라며 오픈 마인드를 뽐내자, 그녀의 친구 김미정(김혜은 분)이 “우리 내일모레 오십이다. 품위 있게 좀 늙자”라며 학을 떼 웃음을 자아낸다.
김은미 못지 않게 호기로운 김진희의 성격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김진희는 토라진 김은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늘 내 카드 엄마꺼”라는 화끈한 멘트를 날려 엄지척을 유발한다. 이렇게 시원시원한 성격의 두 모녀가 쫄깃한 신경전을 펼쳐내며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김은미와 김진희 모녀의 대환장 케미 외에도 두 여자의 오묘한 로맨스 분위기가 담긴 장면이 그려진다. 먼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로 표현되는 김진희와 은재원(박성훈 분)의 관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재원의 경고에도 할 말은 해야 하는 김진희가 아랑곳하지 않고 받아치며, 결국 유치한 말싸움으로 번진다. 이처럼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급전환될지, 본 방송을 통해 그려질 이들의 서사가 궁금하다.
이와 함께 김은미와 그녀의 N번째 남자 박진홍(안재욱 분)의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김은미는 “병원 앞에서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박진홍을 단속하다가도, “보면 짜증 나는데 안 보이면 또 궁금하고”라며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마지막으로 “생판 남이 가족보다 나을 때가 얼마나 많은데”라는 김은미의 멘트와 함께 ‘남은 인생 남으로 살까’라는 카피 문구가 등장한다. ‘남남’이 어떤 스토리를 들고 우리들을 찾아올지,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와 닿는 한마디다. 3분만으로도 이토록 강렬한 텐션과 재미, 메시지까지 담아낸 ‘남남’의 본 방송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7월 17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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