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2조원 신규 투자…역대 최대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3. 7.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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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ECOPRO) 그룹이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프로는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69만 4천㎡)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이차전지 종합타운인 '블루밸리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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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제공


글로벌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ECOPRO) 그룹이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프로는 13일 포항시청실에서 에코프로, 경북도, 포항시 3자간 이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69만 4천㎡)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이차전지 종합타운인 '블루밸리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이번에 투자하는 2조원은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이뤄지는 단일 규모 투자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는 올해 4분기 착공, 2025년 하반기 첫 가동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평(49만 6천㎡) 부지에 조성 중인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블루밸리 캠퍼스에도 고스란히 이식하여 이차전지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해 나갈 방침이다.

'Closed Loop Eco-System'은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CnG)에서부터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생산, 이를 위한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AP)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공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의미한다. 

포항 영일만산단 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에 전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양극재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산 18만톤 규모로 이차전지용 양극재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를 포함해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포항지역에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2조9천억원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하여 19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포항시가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자리잡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18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는 "블루밸리 캠퍼스 추가 조성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탑 티어의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며 "열심히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 지역 주민 및 국민과 함께 하는 에코프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번 MOU를 통하여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를 약속함과 동시에 포항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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