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와 계약 해지”…‘애국 연예인’ 칭송, 중국 女배우의 정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최근 불가리 홈페이지 매장 정보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각각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와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라고 표기했지만 대만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독립국가인 ‘대만’으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불가리가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고 ‘불가리 홈페이지 대만을 국가로 지정’이라는 검색어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하루 종일 상위권을 차지했다.
불가리는 성명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입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확고부동하다”며 “해외 홈페이지 관리 소홀로 점포 주소 표시에 오류가 있었다. 잘못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런 사과에도 중국의 분풀이는 불가리와 계약을 맺은 중화권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튈 조짐이다.
불가리의 앰배서더로 여전히 활동 중인 중국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가진 중화권 여배우 유역비와 대만 출신의 여배우 서기 외에도 오뢰, 양양, 자오루쓰 등 앰배서더 연예인의 사진을 잇따라 SNS에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티즌들은 “국익을 지키지 않는 스타는 진정한 스타가 아니다” “애국심은 필수 덕목이다” “당신들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우회적으로 이들을 비판했다.
반면 이번 일로 불가리와 계약을 해지한 여배우 양미에 대해서는 ‘애국 연예인’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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