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 달에 유인탐사선 보낸다…우주선과 착륙선 나눠 발사

이강우 인턴 기자 2023. 7.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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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30년까지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며 달 착륙선과 승무원용 우주선을 따로 쏘아 올려 우주에서 도킹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의 로켓으로 착륙선과 승무원 우주선을 동시에 발사했던 아폴로프로그램과는 달리 중국은 두 개의 개별 로켓으로 각각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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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세계 두 번째 달 유인탐사선
달궤도랑데부방식…미국도 달 탐사 재개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사진은 베이징 항공우주통제센터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델 내부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2023.07.13.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중국이 2030년까지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성공하게 되면 1969년 7월20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이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며 달 착륙선과 승무원용 우주선을 따로 쏘아 올려 우주에서 도킹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중국국가항천국 선임 엔지니어는 달궤도랑데부(Lunar orbit rendezvous:이하 LOR)방식을 채택할 것이라 밝혔다.

LOR 방식은 인간이 달을 왕복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이다. 이 방식은 승무원용 우주선과 달 착륙선으로 구성된 탐사선을 사용한다. 승무원용 우주선이 달 궤도에 머물고 있으면 달 착륙선만 달의 표면으로 내려가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마친 승무원들이 착륙선에 탑승해 달 궤도로 복귀하면 우주선과 재 도킹해 비행사들과 화물을 우주선으로 옮긴 후 착륙선을 분리해 우주선만 지구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LOR 방식은 1961년부터 1972년 까지 미국의 아폴로프로그램(Apollo Program)에서 채택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러나 하나의 로켓으로 착륙선과 승무원 우주선을 동시에 발사했던 아폴로프로그램과는 달리 중국은 두 개의 개별 로켓으로 각각 발사한다.

중국 연구자들은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차세대 승무원 탑승용 우주선, 달 착륙선, 이를 쏘아 올린 로켓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07년 첫 번째 달탐사용 무인 궤도선인 창어1호를 발사한 이후 달 탐사에 큰 진전을 이뤘다. 가장 최근 발사된 창어5호는 2020년11월에 발사됐다.

중국국가항천국은 러시아연방우주국과 협력해 2030년 중반까지 합동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앞서 달로 우주비행사를 보낸 적 있는 미국도 2030년 이내에 달에 다시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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