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수문 6개 개방…초당 1500t 방류

이도근 기자 2023. 7.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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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최대 200㎜의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량도 확대했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개방,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 충주댐의 수문을 2개 개방해 초당 1000t을 방류한 데 이어 이날 방류량을 500t 늘렸다.

충주댐 하류 조정지댐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총 방류량을 초당 2000t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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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유입량 따라 최대 5000t까지 확대"
13일 오후 4시 충북 충주시 종민동 충주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 6개를 모두 개방,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에 최대 200㎜의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량도 확대했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개방,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 충주댐의 수문을 2개 개방해 초당 1000t을 방류한 데 이어 이날 방류량을 500t 늘렸다.

이번 방류로 충주댐 하류 하천수위는 최대 3.83m 상승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예상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29.78m로 홍수기 제한수위 138m에는 8.22m가량 여유를 두고 있다. 충주댐의 계획 홍수위는 145m다.

초당 물 유입량은 1202.66t이다.

수자원공사는 상류지역 강수량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와 협의해 방류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초당 5000t까지 방류 승인량을 확대한 상태다.

충주댐 하류 조정지댐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총 방류량을 초당 2000t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조정지댐 수위는 63.83m로 계획 홍수위 67.30m를 밑돌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 방류 확대에 따라 하류 수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북에는 12일까지 50~12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12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7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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