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 태백산기핸드볼 3년만에 남초부 정상
김재준 대회 MVP…김용진감독·조정희코치 지도상
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서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동부초는 1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초부 결승전서 박지호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0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쳐 시즌 2관왕인 대전 복수초에 19대11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서 복수초에 11대15로 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동부초는 경기 시작 30여초께 선제골을 내준 뒤 곧바로 박유찬이 동점골을 넣은 뒤 4분께 박지호의 도움을 받은 김재준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으나 6분 복수초 김한울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부초는 박지호가 전반 8분 중거리 슛을 성공한 후 속공으로 추가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동부초는 이준수와 박지호, 박유찬이 연이어 골을 터뜨려 7대2로 달아난 끝에 전반을 9대4로 앞섰다.
후반 시작 5분 동안 3골을 주고받은 동부초는 박지호와 김민준의 득점으로 14대7, 더블스코어로 달아났다. 이후 박지호가 3골을 몰아넣고 박유찬의 7m 스로우 성공으로 18대8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복수초는 종료 5분을 남기고 3골을 넣으며 맹추격했으나 동부초는 백은우가 쐐기골을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동부초 우승의 주역인 김재준은 최우수선수(MVP)상, 김용진 감독과 조정희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여자 초등부 결승전서 인천 구월초는 김소중이 8골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태백 황지초에 19대1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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