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 가사 나왔다

박상수 기자 2023. 7.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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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해남의 노래' 작사 공모전이 전국에서 113건을 접수하며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은 해남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 제작을 통해 해남의 정서를 널리 알리고, 관광활성화 등 역점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작사 작품들이 전 국민이 애창하는 해남노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작곡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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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발라드·트로트 부문 45곡 선정
[해남=뉴시스] '해남의 노래' 작사 공모전 심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해남의 노래' 작사 공모전이 전국에서 113건을 접수하며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은 해남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 제작을 통해 해남의 정서를 널리 알리고, 관광활성화 등 역점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5월 공모기간을 거쳐 최근 심사 결과, 동요 부문 '끝마을 꿈마을', 발라드 부문 '땅끝에 가자', 트로트 부문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모두 45곡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요 대상 '끝마을 꿈마을'(작사 장소라)은 해남군 주요 명소에 시작과 끝의 의미를 담은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땅의 끝마을, 이땅의 꿈마을/ 한반도의 처음과 끝 해남' 후렴구가 입에 착착 감긴다.

발라드 대상(작사 정현정)인 '땅끝에 가자'는 넘어지기 쉽고 포기하기 쉬운 청춘들에게 땅끝에서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끝에 서 보면 길이 보인다/ 여기서 시작해 땅끝에서 새로 시작해'라고 권한다.

트로트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작사 김경인)은 어머니의 고향인 해남에 남다른 사연을 담아 꽃이 지고 피듯 이별한 연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노랫말로 녹여냈다. '행여/ 나 없을 때 왔다가 그냥 갈까봐/ 저 가지에 젖은 마음 걸어놨다고/ 자존심에 못했던 말/ 돌아와요/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로 이어지는 후렴이 절절하다.

심사는 작사·작곡가, 음악전공 교수, 시인 등 7명이 했다. 해남노래에 대한 적합성, 대중적 호응도를 고려한 창의성 및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 등 부문별 우수작들도 별도 시상한다.

대상작들은 작곡가에 의뢰해 곡을 붙일 예정이며, 해남을 대표하는 노래로 적극 활용하게 된다.

수상작 가사는 해남군 누리집(https://www.haenam.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작사 작품들이 전 국민이 애창하는 해남노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작곡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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