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윤영철 연투 하나… KIA 김종국 "선발 조기강판시 1이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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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좌완 윤영철(19)을 또다시 불펜투수로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어제(12일) 1.2이닝 던졌다. 오늘(13일)은 투구수를 줄여서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며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이상 소화하면 윤영철의 등판은 없을 수도 있다. 선발이 이닝을 적게 소화하거나 연장에 간다던가 하지 않는다면 다른 불펜투수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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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좌완 윤영철(19)을 또다시 불펜투수로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13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12일) KIA는 삼성을 3-2로 제압하고 6연승에 성공했다. 경기에서 KIA는 기존 선발투수의 보직을 맡았던 좌완 윤영철을 불펜투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윤영철이 1.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두면서 이 작전은 성공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어제(12일) 1.2이닝 던졌다. 오늘(13일)은 투구수를 줄여서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며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이상 소화하면 윤영철의 등판은 없을 수도 있다. 선발이 이닝을 적게 소화하거나 연장에 간다던가 하지 않는다면 다른 불펜투수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윤영철 등판 배경에 대해 김종국 감독은 "토마스 파노니는 80구 정도로 투구수 제한이 있었다. 윤영철이 중간에서 2이닝 정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오늘만 하면 일주일 간 올스타 브레이크다. 그래서 총력전으로 펼쳤다. 오늘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12일 경기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가진 파노니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2실점을 당했다.
이에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에는 다리를 높게 들고 투구를 했는데 이제는 짧은 스텝으로 투구를 하더라. 제구력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어제는 몸이 무거웠다. 시차 적응도 부족했다"며 "여러 요건이 해결되면 다음 등판부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노니의 신구종인 커터에 대해 "제구가 제대로 된다면 장점이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고 몰린다면 패스트볼 타이밍에 나가다가 정타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제구가 정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양현종이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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