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 다누리에 뭘 시킬까…머리 맞댄 한미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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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무가 2년 연장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 탐사 임무를 구체화하고자 한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협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는 다누리 탑재체가 만드는 달 과학자료 활용과 한미 양국 과학자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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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최근 임무가 2년 연장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 탐사 임무를 구체화하고자 한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협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는 다누리 탑재체가 만드는 달 과학자료 활용과 한미 양국 과학자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첫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 관계자, 한국과 미국 달 궤도선 및 탑재체 과학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첫날에는 다누리 임무기간 연장 결정에 따른 계획을 공유하고, 임무 연장에 따른 탑재체별로 선호하는 궤도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연장 기간 탑재체 운영방안을 숙의했다.
연구진은 다누리 탑재체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경기 여주에 구축된 한국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시설 현장도 방문했다.
존 구이디 NASA 부국장은 "다누리 임무기간이 2년 늘어남에 따라 섀도캠의 추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고 이는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 후보지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누리 성공을 위한 성공적인 한·미 우주협력 사례가 향후의 양국 간 우주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양국의 참여 과학자들이 지금처럼 상호 소통·협력하면서 다누리의 탐사자료들을 바탕으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또 이러한 협력이 우리나라가 추진할 달 착륙선 개발과 화성 탐사 등 다음 단계의 우주탐사로까지 확대되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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