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대만전 패배 여파’ 한국, 결국 월드컵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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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만전 역전패가 치명타로 작용했다.
한국 U16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대만과 A조 2위를 다투고 있었던 한국에겐 14년 만의 패배 이상으로 치명적인 일전이었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 2018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U17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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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1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전에서 102-43 완승을 거뒀다.
호주는 3승을 기록, A조에서 대만에 이어 2번째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시 메이 홀(24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호주의 승리는 곧 한국의 4강 탈락을 의미했다. 한국은 11일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81-85로 패한 바 있다. FIBA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009년 이후 대만을 상대로 14연승 중이었다. 대만 청소년대표팀에 당한 14년 만의 패배였다.
대만과 A조 2위를 다투고 있었던 한국에겐 14년 만의 패배 이상으로 치명적인 일전이었다. A조 최강으로 꼽히는 호주를 꺾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대만을 제압해야 A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12일 호주에게도 53-71로 패, 예선 전적 1승 2패에 머물렀다. 대만이 3승째를 따내며 A조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한국으로선 호주, 시리아와 2승 2패 동률을 만든 후 골득실을 노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물론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시리아가 호주를 이길 가능성이 대단히 낮은 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시나리오나 다름없었다. 예상대로 호주가 시리아를 완파, 한국이 4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는 모두 소멸됐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들에게는 오는 2024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4 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 2018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U17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한국은 13일 오후 5시 태국을 상대로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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