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수출, 12.4% 감소...힘 얻는 경기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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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수출이 3년 4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를 인용해 6월 중국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2.4% 감소한 285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5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7.5% 감소했고 6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수출액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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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수출이 3년 4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액이 시장 예상보다 더 떨어지면서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6월 무역흑자는 706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약 30% 축소됐다.
1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를 인용해 6월 중국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2.4% 감소한 285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9.5% 감소)보다 더 떨어진 수치로 전월보다는 7.5% 줄었다.
중국 수출액은 월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3월과 4월, 전년 대비 각각 14.8%, 8.5% 증가했다. 하지만 5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7.5% 감소했고 6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6월 감소 폭은 2020년 1~2월 (-17.2%)이후 가장 낮다.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수출액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6.86% 줄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12.92% 줄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23.73%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90.93% 증가했다.
6월 수입액도 줄었다. 수입액은 2147억달러로 1년 전보다 6.8%, 5월보다는 4.5% 감소했다. 이로써 월간 수입액은 지난해 10월(-0.7%)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22.4%), 강철(-28.6%), 전자제품(-17.5%), 자동차(-21.2%), 섬유원사·직물(-19.6%), 플라스틱(- 23.4%),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디스플레이 모듈(-32.3%) 등 대부분의 공산품 수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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