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이용당하고 있나...에이전트가 SNS에 '이적 암시'→거짓 논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또다시 이용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맨유는 최근 여러 공격수와 링크가 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원했던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를 비롯해 곤살로 하무스(벤피카),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메흐디 타레미(31)의 이름도 등장했다. 타레미는 이란 출신 스트라이커로 현재 포르투에서 뛰고 있다. 매각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맨유가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영입설이 전해졌다.
맨유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타레미의 나이와 실력을 봤을 때 분명 팬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수 없는 영입이다.
타레미 영입설이 잠잠해지는 시점에서 에이전트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타레미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SNS에 맨유 로고와 함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함께 남겼다. 마치 맨유 홈구장에 있는 듯한 모습으로 이적을 암시하는 게시글이었다.
에이전트의 행동은 거짓 논란으로 이어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해당 사진은 오늘 촬영된 것이 타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근 여러 팀이 타레미를 주목하는 가운데 협상을 위해 맨유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전해졌다.
맨유는 재계약 협상에 이용된 씁쓸한 기억이 여러 차례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과거 맨유를 이용해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도 맨유 이적설이 있었던 아드리알 아비오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맨유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메흐디 타레미 에이전트 SNS·타레미·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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