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보고 받은 尹, 범정부적 총력 대응 지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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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한덕수 총리와 전화통화
“과할만큼 적극적 대처 필요”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 전 환송 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1차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3.7.10 [연합뉴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13일 주문했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폴란드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국내 집중 호우 대처 상황과 관련해 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가 중심이 되어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 총력대응 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 발생이 쉬워졌으며, 최근 야간에 비가 집중돼 대피하지 못한 주민의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고 언급한 윤 대통령은 산비탈지 등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야간이라도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경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피해조사를 즉시 실시해 누락된 곳이 없게 촘촘하게 피해지원을 실시하되 앞으로 출하지연 등과 농작물 가격 폭등이 없도록 수급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난 상황과 관련해서는 과할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마가 끝나는 7월 말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당국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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