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ERA 2.35’ 후반기 윤영철에게 발판 될 깔끔한 7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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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전반기 마무리를 했다.
KIA 타이거즈 신인 좌완투수 윤영철(19)은 1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 불펜으로 등판했다.
윤영철은 7월 첫 선발등판이었던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구원등판이지만, 12일 삼성전에서 또다시 승리를 낚아 7월 2경기에서 2승, ERA 2.35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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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신인 좌완투수 윤영철(19)은 1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 불펜으로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대체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1.2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도우며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윤영철은 당초 11일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등판 순서가 밀렸고, 팀에 급하게 합류한 파노니의 뒤를 받치기 위해 12일 구원등판이 결정됐다. 갑작스러운 등판 조정이었지만, 씩씩하게 투구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의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은 것은 물론 기분 좋은 전반기 마무리까지 이뤘다.
윤영철은 5선발을 맡아 시즌 초부터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아왔다. 4~5월에는 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6월 들어 페이스가 꺾여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ERA) 6.86을 기록했다.
윤영철은 7월 첫 선발등판이었던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구원등판이지만, 12일 삼성전에서 또다시 승리를 낚아 7월 2경기에서 2승, ERA 2.35를 기록하게 됐다.
‘루키’인 그에게 멘탈 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후반기를 어떤 기분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시즌 전체 성적 또한 크게 갈릴 수 있는데, 성공적인 전반기 마무리를 통해 후반기 활약의 발판을 확보했다. 팀 성적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7월 2차례 등판의 쏠쏠한 성과는 윤영철에게도, 팀에도 값지기만 하다.
윤영철은 올 시즌 고졸 신인 투수들 중에선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68.1이닝을 던지며 받아든 5승4패, ERA 4.08의 성적표는 후반기 본격적으로 펼쳐질 신인왕 경쟁에서 그에게 큰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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