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는 한미 우주탐사 협력 성공사례”

이종현 기자 2023. 7.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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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궤도선 다누리의 탐사 임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는 다누리에 탑재된 탑재체가 생산하는 달 관측 자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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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과학자 50여명이 경기도 여주의 심우주지상국안테나 시설을 방문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달 궤도선 다누리의 탐사 임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다누리 참여과학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는 다누리에 탑재된 탑재체가 생산하는 달 관측 자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회의다. 작년 11월 하와에서 1차 회의가 있었고, 이번에 2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과학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1일차인 12일에는 다누리 개발사업을 주관한 김대관 항우연 미래혁신센터장과 과기정통부의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존 구이디(John Guidi) 탐사체계개발임무 부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누리 개발 경과와 임무 운영 상황을 공유했다.

다누리는 당초 올해 말까지 임무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2025년 12월까지 임무가 연장됐다. 한미 양국 과학자들은 임무 연장 결정에 따른 탑재체별 선호 궤도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2일차와 3일차에는 다누리 탑재체 관련 과학 연구 내용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 여주에 구축한 한국 심우주지상국안테나 시설 방문도 진행됐다.

존 구이디(John Guidi) NASA 부국장은 “다누리 임무기간이 2년 늘어남에 따라 섀도우캠의 추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고 이는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 후보지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다누리 성공을 위한 성공적인 한·미 우주협력 사례가 향후의 양국 간 우주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의 개발과 운영 과정의 한-미 협력은 우주탐사 분야에서 한-미의 최초의 협력인 동시에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며 “양국의 참여 과학자들이 지금처럼 상호 소통‧협력하면서 다누리의 탐사자료들을 바탕으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또 이러한 협력이 우리나라가 추진할 달 착륙선 개발과 화성 탐사 등 다음 단계의 우주탐사로까지 확대되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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