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 사업보고서, 1년 전보다 173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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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가 1년 전보다 173곳 늘었다.
13일 금감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2919사를 대상으로 재무사항을 점검하고 1163사(39.8%)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와 주요 미흡사항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소 공시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최근 공시서식 개정내용, 공시 위반 사례에 대한 안내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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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가 1년 전보다 173곳 늘었다.
13일 금감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2919사를 대상으로 재무사항을 점검하고 1163사(39.8%)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990사(36.4%)보다 3.4%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점검 항목 중 하나라도 미흡하면 미흡 회사로 집계하는데 점검 항목이 기존 11개에서 14개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이 685사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비상장사 각각 195사, 코넥스 99사다. 주요 미흡항목은 회계감사인 명칭·감사의견·강조사항·핵심 감사사항이 14.1%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이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강조 사항을 사업보고서에서 누락한 경우였다. 이외에 회계감사인 변경(9.7%), 재고자산 현황(7.6%) 순이었다.
비재무사항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은 상장사 120개를 선정해 6개 세부 기재항목 중 ‘예측 정보 주의사항’을 제외한 5개 항목(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개요,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 유동성 및 자금 조달·지출, 부외 거래, 그밖에 투자 의사 결정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작성 기준 여부 및 충실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120사 중 양호 이상은 25사(21%)였고, 미흡 이하는 43사(36%)였다. 양호 이상 기업은 유가증권이 23사, 코스닥이 2사였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평가 결과가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항목별로는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의 기재가 가장 양호했고, 변동 원인 분석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미흡했다. 부외 거래나 그밖에 투자 의사 결정 필요사항에 해당 내용을 누락하거나 참조 표시한 사례가 있었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표본심사 대상 선정을 위한 위험요소 중 하나로 강조사항 미흡 회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일 기업의 공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본원에서 공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와 주요 미흡사항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소 공시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최근 공시서식 개정내용, 공시 위반 사례에 대한 안내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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