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정옥임"원희룡 꾀주머니, 김건희에 점수 따고.." 신경민"수사·조사·감사 해야"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정옥임"원희룡 꾀주머니, 김건희에 점수 따고.." 신경민"수사·조사·감사 해야"
신경민 전 의원
-尹, 3대 요구 했지만 기시다는 침묵...한국 무시한 외교적 결례
-민주당 블루웨이브 개통, 지지자 날선 공방 뿐...이런 방식으로 가면 안 돼
-이상민 엄중 경고는 사실상 징계, 같은 논리라면 추미애, 안민석도 경고해야
정옥임 전 의원
-한일 정상회담, 요구사항 하나도 받지 않고 뒤통수 쳐...日 정부 속성 보여준 것
-원희룡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추후 책임 벗어나고 영부인에게도 잘보이는 것
-명낙회동 의원 배석? 사이 가깝지 않다는 것...친하면 둘이서 할 이야기 많아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승훈의 이슈 앤 피플 2부 시작하겠습니다. 정치권 현안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고요. 그리고 신경민 전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먼저 신 의원님 윤 대통령이랑 기시다 총리 정상회담에서 예상대로 오염수 관련한 얘기 나눴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경민 전의원(이하 신경민): 예상과 예측이 충분히 됐던 건 맞는데요. 우리가 3대 요구 사항을 했는데 분명하게 얘기한 거예요. 기시다 총리가 답변을 안 했어요. 이건 사실 한일 지금 정상회담에서 최대 현안이고 이것을 양국의 국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이슈라는 것을 기시다 총리가 모를 리가 없는데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3대 요구라고 해서 정리를 해서 갖다 줬고 사전에도 충분히 브리핑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침묵했다. 아예 아무 얘기를 하지 않고 엉뚱한 얘기만 한 거예요. 공자님 말씀한 거죠. 두 정상이 긴밀하게 소통을 앞으로도 계속해 갈 거다라는 하나마나한 얘기를 한 거는요. 완전히 깡그리 한국을 무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외교적으로 일단 큰 결례입니다. 이런 경우가 왕왕 있을 수는 있는데요. 의도를 가진 경우에 그럴 수가 있는 거죠. 이건 일본이 의도를 가진 거예요.
◇ 이승훈: 정 의원님, 한 30분 정도 얘기를 했다는데 시간이 짧아서 지금 신 의원님처럼 그런 얘기가 그런 해석이 나오신 걸까요? 아니면 30분이라도 정상회담에 충분한 시간인가요? 예를 들어서 유승민 전 의원은 짜고 치는 고스톱 보는 것 같았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전의원(이하 정옥임):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 기시다가 뒤통수 치는 그런 상황이죠. 왜냐하면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정상회담이라면 사전에 실무진 간에 어떤 얘기와 어떤 합의를 볼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맞췄을 텐데 지금 우리 대통령은 분명히 세 가지의 요구를 했습니다. 야당은 오히려 지금 방류를 보류하라고 지금 난리인 상황인데 아무튼 방류를 하겠으면 전제조건이 있다. 그러니까 IAEA에 한국인을 참여하고 그다음에 모니터링하는 데 있어서 한국이 관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 사항 아닙니까? 그런데 기시다가 뭐라고 그러냐면 절대로 한국인의 생명에 위해가 가는 방류는 없을 것이다, 기준치를 초과하면 중단할 것이다 그거는 우리의 요구와 관계없이 그들이 해야 되는 일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짜고 쳤으면 오히려 우리 대통령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였을 때 하는 말이지 이거는 어찌 됐든 간에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방류의 전제라는 것은 결국은 어느 선에서 방류를 인정하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뒤통수를 쳤다는 것에 대해서 일본의 어떤 용의주도하고 집요하면서도 매우 졸렬한 그런 외교라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말입니다. 소고기 얘기를 제가 또 하게 되는데 실제로 30개월 이상 소고기를 먹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 미국인들 중에 광우병 걸린 사람이 있느냐 미국인들 중에 광우병 걸린 사람이 4명인데 3명은 영국에서 영국산 소고기를 먹고 한 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렸다고 언론 보도를 보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30개월 이하만 수입하겠다고 했을 때 미국은 후에 그걸 받았어요. 적어도 그런 유연성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단 하나도 안 받았어요. 단 하나도. 이런 면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 지금 기시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속성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준 그런 정상회담의 대화 내용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 이승훈: 두 분이 한 분은 무시라는 말 하셨고 한 분은 뒤통수라는 말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돌아오고 나서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정옥임: 그런데 만약에 지금 그렇게 해놓고 나중에 기시다가 돌아가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하게 되면 이건 최선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차선 내지는 차악인 우리 외교의 성과라고 볼 수 있겠죠.
◇ 이승훈: 정 의원님 그렇게 말씀하셔서 이분 또 탓해요. 누구냐 하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 얘기인데요. 원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에 대해서 직접 자기가 이런 얘기 했어요. 민주당에서 계속 공격받을 바에는 차라리 이 정부에서 하지 않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한 백지화 선언이다 이런 말했습니다. 정 의원님은 요즘에 원희룡 장관의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옥임: 꾀주머니 행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보수의 열렬 지지자들은 지금 꽃다발을 보내고 난리도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진짜 머리 잘 돌아간다. 그래서 전국 예비고사 수석을 했구나 그 생각까지 드는데요. 일단 본인은 안 한다고 그러잖아요. 본인은 안 한다고. 그러면서 일타 강의 하면서 왜 이것을 강하에서 강상으로 했는지를 정말 일타 강사가 무색할 정도로 강의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하라고 그러면 할 수 있는데 지금 시간상 그건 안 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본인은 안 하겠다고 아직까지 주장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사과할 리도 없어요. 그런데 두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만약에 양평의 고속도로가 세워지는 경우, 또 세워지지 않는 경우,세워질 때 말입니다. 이게 양서 아니면 강상으로 가겠죠. 특히 강상으로 갔을 때 나중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개발이 된다고 그러든지 어떤 상황이 개진이 되면 굉장한 문제가 될 거예요. 그랬을 때 원희룡 장관은 이렇게 말하면 돼요. 내가 뭐랬어 나는 애초부터 안 하겠다고 그랬잖아.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다가 이게 만약에 강상으로 가면 그거는 그런 여러 가지 파동이 있고 난 후에 그 지역의 여론조사라든지 결국은 국민이 요구해서 한 거 아니야 나는 애초부터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해서 책임이 빠지는 거예요.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뭐라고 그랬어요?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 하는 일을 자기가 보고 있을 수 없다고 그랬잖아요. 대통령 부인에게는 엄청나게 지금 점수 따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는 꾀주머니 같아요.
◇ 이승훈: 원 장관이 이런 말을 했어요. 이재명 당 대표에게 국정조사 자꾸만 하겠다고. 그런 말 하지 말고 진실의 링에서 겨루자. 이런 말 했는데 이 정도면 요즘에 그거 아실지 모르겠지만 유튜버랑 조폭이랑 SNS에서 이른바 현피 한번 뜨자. 이런 것 때문에 요즘에 말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오마주 수준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보이는데요.
◆ 신경민: 아니 지금 장관들이 한 번 뜨자, 나 뭐 할래요 하는 게 이 원장관이 지금 세 번째예요. 한동훈 그리고 지금 보건부 장관도 한 번 뜨자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세 번째인데, 진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이렇게 자신이 있다고 그러면 지금 종전 변경되지, 땅 소유자들 이렇게 하고 공방 붙고 사실 원맨쇼의 백지화 이 세 가지가 이슈잖아요. 그렇게 얘기하듯이 원장관이나 하여튼 정부가 자신이 있다고 그러면 그 조사관 감사하고 수사하건 못 받을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 아니라도 지금 상임위 상임위도 여러 군데에 걸쳐 있잖아요. 건교위, 행안위, 기재위, 운영위 적어도 이 4개는열릴 겁니다. 그리고 다른 상임위에서도 아마 수사가 되고 그러면 법사위도 당연히 들어오게 될 거고요. 이거 이렇게 그렇게 자신 있다고 그러면 정말로 그게 뭔지 진실의 링인지 뭔지 모르지만 수사건 감사건 조사건 한 번 겨루면 될 거 아니겠어요.
◇ 이승훈: 진실의 링이 실체가 잘 없어 보인다 이런 말씀이신데 신 의원님 그런데 SNS 얘기하니까요 요즘에 이 질문을 드려야 되는데 민주당에서 무슨 당원 게시판을 하나 만들었는데 거기에서 제가 당원이 하니까 저는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거기 뭐 요즘에 블루웨이브 난리도 아니라면서요? 이게 무슨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죠?
◆ 신경민: 그러니까 블루웨이브의 처음에 취지가 국회의원 이건 당 지도부건 간에 욕하자라는 취지예요. 뭐든지 하자. 원래 취지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욕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해 달라는 거예요.
◐ 정옥임: 이재명 대표가 그 얘길 했어요.
◆ 신경민: 이재명 대표가 이걸 그때 당대표 선거를 할 때 전당대회 때 이게 어떻게 해서 당이 지휘부나 국회의원이나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이 사람들한테 아무나 들어와서 당원이라고 그러면 아무 얘기나 할 수 있게 한번 만들어보겠다 해서 약속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블루웨이브를 지금 만들었으면 저도 당원입니다마는 새로 등록을 해야 해요. 그런데 지금 블루웨이브가 개통한 지 며칠 안 됐으니까 지금 벌써부터 들어가서 새로 등록해서 하는 분들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분들이 지금 들어간 거예요. 저도 아직 블루웨이브에 등록을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게 예정됐던, 예상했던 사태예요.
◇ 이승훈: 이 수준이 좀 살벌하던데요.
◆ 신경민: 이게 지금 정리가 안 되고요. 이렇게 가면 블루웨이브가 될지 무슨 웨이브가 될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민주당이 이렇게 가서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이승훈: 이럴 때 필요한 분이 바로 우리 정옥임 의원이십니다. 사실 정옥임 의원님이 아시잖아요. 정치학자이시잖아요. 지금 이렇게 게시판 문제 당비 내고 하셨던 분들은 원래 이렇게 좀 거칠고 극단적인 의견을 내는 게 원래 정상인 겁니까?
◐ 정옥임: 욕하나 웨이브 만들자 해서 블루웨이브 안 만들어도 정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면 그렇게 선언하지 않아도 욕 천지예요. 욕이 꽤 많아요. 왜냐하면 특정 정당의 게시판에 들어가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상당히 열성적인 당 지지자 내지는 옹호자일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정치 문화가 열성적인 당 지지자면 예를 든다면 민주당이다 국민의 힘이라고 그러면 국민의 힘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그 당에서 가장 권력이 센 사람을 지지하는 거예요. 참 희한해요. 그래서 옛날에 말입니다. 과거에 이회창 총재가 계실 때 당시에 박근혜 의원이 당의 그런 어떤 권위적인 정치 문화에 반발하면서 나간 적이 있었어요. 탈당한 적 그랬을 때 그 당원들이 누구를 비난했느냐 박근혜 의원을 비난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에서 떨어지고 박근혜 의원이 당 총재가 되니까 또 전부 박근혜 의원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팬덤 비슷하게 만들어져요. 지금도 그 비슷한 현상이 양쪽에서 이루어지는 건데요. 이게 우리나라 정치 문화고 그다음에 이렇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감정 중에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억눌린 감정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이렇게 상당히 왜곡된 표현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심지어는 명예훼손, 모욕, 인권을 상처를 주는 그런 말을 하면서 푸는 그런 일련의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해외 정당에 그런 커뮤니티에 들어갔을 때 우리처럼 욕이 많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치 문화를 좀 더 차원 높은 방향으로 이렇게 전환시키기는커녕 욕 커뮤니티를 하나 만들자 해가지고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이제 자신들이 지지하는 사람과 색깔을 달리하거나 정적이라고 그랬을 때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장 이낙연 전 대표가 낙지, 낙엽, 거기다 수박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그런 욕을 듣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만나려고 그러는데 혹시 그 블루웨이브의 욕 때문에 안 만난 거 아니야, 비 때문이 아니고, 그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죠.
◇ 이승훈: 지금 질문하셨는데 정말이에요. 그래서 거기서 많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아니 쉽게 말로 요즘에 젊은 친구도 그런 얘기하거든요. 방장이 SNS 관리 못 해서 그래서 댓글 부대 때문에 화가 나서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대표 안 만났다. 이런 얘기가 계속 이렇게 지금 정 의원님이 하신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 신경민: 그건 사실과 좀 다릅니다. 그날 있었던 일은 제가 관련되는 분들에게 이 대표 본인에게도 이 전 대표 두 분이 다 이 씨라서
◇ 이승훈: 이낙연 총리
◆ 신경민: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확인을 했고 그런데요. 7월 11일에 3시 조금 전부터 4시 넘어까지 서울 지역에 폭우가 엄청 쏟아지고 서울뿐만 아니고요 전국적으로 그런 데가 많았거든요. 게릴라 폭우여서 그래서 4시 가까이 되는 시간에 이거 막걸리 회동을 하는 것이 그날 저녁, 이게 맞느냐. 그리고 폭우가 언제까지 올지 피해가 어떻게 될지 이미 그때 실종된 분들이 생겨나고 그럴 때거든요. 그래서 이날 막걸리 회동이라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공당의 제1야당의 대표가 그러고 있다는 것이 좋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재명 대표 측에다가 물어봤다는 거예요. 내 생각은 안 하는 쪽이 맞는 것 같은데 그쪽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한참 있다가 1시간쯤 후에 그 말이 맞으니까 오늘은 취소합시다. 그래서 취소 공지가 기자단에게 간 거죠.
◇ 이승훈: 비 오는 날 막걸리라서 더 그랬었던 것 같아요.
◆ 신경민: 아니 피해가 없을 정도 수준이었으면 좀 비가 와도 괜찮은데 그날 비는 사실 실감하기 어려웠던 비가 내리는 거에요. 그래서 그날은 사실 취소하는 게 여러 가지로 봐서 맞았습니다.
◇ 이승훈: 계속 장마하고 또 비 많이 온다고 그러는데 당분간 그러면 못 만나시겠네요
◆ 신경민: 그렇지는 않고요. 한 일주일 정도 지나서 보자. 그러니까 다음 주죠. 7월 17일 시작하는 주에 아마 주 초나 중반 정도에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창구로 있는 김영진 의원하고 윤영찬 의원이 대게 원칙적으로는 다음 주에는 보자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무조건 볼 겁니다.
◇ 이승훈: 정의원님, 원래 이렇게 두 분 이렇게 만나시면 옆에 한 번씩 원래 끼고 만나시는 거에요?
◐ 정옥임: 아니요. 그러니까는 이제 그만큼 둘 사이가 가깝지 않다라는 방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이 정치인들이 이게 뭐랄까 과거에 무슨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그런 게 이렇게 쌓이잖아요. 그러면 감정선이 굉장히 미묘해요. 그리고 보통 우리가 정치, 대하 사극 이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아주 크고 굵게 움직일 것 같죠? 어떤 때 보면 진짜 나인들의 암투보다도 더 좁은 그런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기분이 썩 좋겠어요. 일단 만나야 이재명 대표도 대외적으로 내가 대표로서 이렇게 그림이 된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이낙연 전 대표도 지금 여기저기에서 압력을 받으니까 지금 그러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옆에 사람 하나 대동하자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친하면 더군다나 막걸리 회동이라면요. 친하면 둘이 할 얘기가 얼마나 많을 텐데 친해지고 싶은 일단 그게 뭐냐면 자기 생각을 먼저 하기 때문 아닐까요? 당을 생각한다면.
◆ 신경민: 막걸리는 사실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거고요. 그리고 배석자는 지난번에 배석자 없이 했다가 이낙연 대표가 좀 곤란한 지경이 있어서 배석자는 반드시 있는 걸 원칙으로 하고요. 사진 한 장만 찍자고 김영진 의원 쪽에서 이재명 대표 쪽을 통해서 얘기를 하는 건데 이낙연 대표는 사진 한 장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플러스 사진 한 장은 물론 찍고 실질적이고 당 미래와 관련된 얘기를 좀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좀 사전 접촉이 그렇게 잘 안 됐습니다.
◇ 이승훈: 참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간접적으로 지금 전해 주시고 계십니다. 정 의원님 민주당 이상민 의원 있잖아요. 유쾌한 결별이라는 말을 방송에서 하셨다가 해당 행위라고 경고받았더라고요. 민주당의 경고 조치 이거 적절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 정옥임: 안 적절하죠. 그리고 일관성도 없죠. 명색이 5선 의원 아니세요 이분이? 그리고 밖에서 보면 민주당에 그래도 옳은소리 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지금 인정받고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욕하라고 블루웨이브도 만들면서 유쾌한 결별에 욕이 한 자라도 있습니까? 그런데 이걸 징계를 했다는 게 얼마나 일관성이 없고 자기 중심적이고, 그러니까 이런 그러니까 사실은 어떤 당이든 사람들이 당 권력에 집중하면, 그 집중된 그 사람은 리더가 되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전부 보스예요 보스. 리더와 보스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리더는 경청하면서 그 팔로우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했는데 보스는 내가 중심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이게 무슨 해당 행위가 어디 있어요? 이렇게 되면 유쾌한 결별하게 되니 뭉치기 위해서라도 서로 자제 자중자애하자 그런 얘기 아니었겠어요? 제가 볼 때 저는 이상민 의원 잘 몰라요. 토론할 때 한두 번 뵀는데 이분이 그렇다고 무슨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러네요. 제3자가 보기에는요.
◇ 이승훈: 정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 꼭 욕 안 해도 할 말은 다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블루웨이브가 시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신 의원님 요즘 민주당 혁신위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예요? 혁신위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얘기도 있고 안을 내놨다는 말은 있는데 그 구체적인 건 잘 안 들려서요.
◆ 신경민: 기자 간담회는 했는데 안을 내놓겠다고만 하고 사실은 안이 별로 없고요. 지금까지 내놓은 것도 별로 당에서 매할 리가 없고요. 이상민 의원 관련해서는 혁신위가 직접 몇 사람을 검역을 해서 경고를 날렸는데 이상민 의원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상민 의원보다 더 심한 얘기를 하는 게 안민석 의원이 방송에 나와서 심리적 분당 상태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상민 의원을 최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엄중 경고했다 하면 이게 사실상의 징계입니다. 징계위원회를 통한 게 아니니까요. 그러면 안민석 의원 해야죠. 심리적 분당 상태라고 진단을 한 이런 말을 했으니까 안민석 의원도 최고위원에서 만장일치로 경고해야 되고요. 추미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낙연 전 대표를 뒤통수를 두 사람을 세게 친 겁니다. 그러면 추미애 전 대표도 경고해야죠. 왜 그런 걸 안 하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혁신위가 지금 혁신위를 혁신해야 되는 중요한 임무를 먼저 해야 됩니다.
◇ 이승훈: 오늘 두분 말씀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너무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네 고맙습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정옥임, 신경민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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