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호남 빼고도, 호남만으로도 대통령 못 돼‥이낙연 전국 바라봐야"
[뉴스외전]
*출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이재명.이낙연, 민주당 계파 갈등 본격화?
박지원 "이재명.이낙연 갈등 심화돼 있지 않다"
"적극적인 지지층 사이의 갈등..언론도 부추겨"
이재명.이낙연, 회동 뒤 갈등 봉합?
박지원 "민주당이 최대 개혁.혁신은 '단합'"
"전.현직 대표가 손잡고 윤석열 정부 실정에 투쟁해야"
이낙연 호남행보..'호남 맹주' 박지원의 평가는?
박지원 "호남만으로 대통령 될 수 없고, 호남 빼고도 대통령 될 수 없다"
"이낙연, 큰 뜻 있다면 전국을 바라봐야"
비명계 이상민 "유쾌한 결별"..영향은?
박지원 "이상민은 훌륭한 분..쓴소리 아닌 분열 조장은 지양해야"
일부 상임고문 "이재명, 선당후사"..진실은?
박지원 "권노갑 상임고문에게 전화해서 직접 확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이재명 대표 모두 소신껏 하라고 힘 실어준 발언일 뿐"
"민주당이 손해보더라도 하는 것이 민주당식 혁신"
'반윤연대'.'보수연합군'..성공 가능성은?
박지원 "'반윤연대'란 표현 자체..윤석열의 자업자득"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어..조율.통합의 정치가 아쉬워"
북한 ICBM 발사..윤정부 대북강경책, 평가는?
박지원 "윤 강경책, 북.일 접촉 부를 것..북은 내년 미 대선까지 발사 지속할 것 ◀ 앵커 ▶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순서, 포커스 시간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주요 현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안녕하세요? 비가 굉장히 많이 쏟아집니다.
◀ 앵커 ▶
걱정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각 코너들을 조금씩 시간을 줄여서 날씨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도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국회에서 김근태 재단 초청 강연이 있는데 사람들이 안 오실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
◀ 앵커 ▶
취소된 건 아니고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직은 취소는 아닙니다.
◀ 앵커 ▶
아직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국회에서나 정부·여당 모두가 정치인들이 민생, 민생 하는데 실제로 이런 비가 오고 세세한 것들을 점검하는 게 먼저 아니겠습니까? 기본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글쎄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잘하니까.
◀ 앵커 ▶
잘하겠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또 국회의원이 가서 좀 하면 방해도 돼요. 그러니까 조금 지켜보는 것도 좋죠.
◀ 앵커 ▶
국회의원들 등장했을 때 그 방해되는 것들은 약간 패러디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진짜 방해되는 겁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잔소리하니까.
◀ 앵커 ▶
죄송합니다. 바로 이야기 들어가죠. 이재명 대표와 비 이야기하셨으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는데 결국은 호우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 이렇게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전·현직 대표 그리고 거기다가 대선후보 경선까지 치렀기 때문에 이분들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라도 조금 불편하거나 껄끄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라도. 그런데 당내에서 계파 갈등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게 되니까 실제로 원장님은 고문이시고 하니까 어른 된 입장에서 봤을때 정말로 갈등이 좀 심화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두 분 사이에는 그렇게 갈등이 심화돼 있지 않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지지층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조금 죄송한 표현 같지만, 언론도 조금 튀기고 부추긴다. 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제가 여기서 사과를 드려야겠네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에요.
◀ 앵커 ▶
죄송합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에요. MBC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런 게 있다.
◀ 앵커 ▶
조심해야 할 부분이겠죠. 그렇다면 이건 뭘까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현수막 게시를 거부한 비명계 의원들이 있다. 사실입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민주당에서 법을 개정하면 다수당이니까 되잖아요. 지금 현수막 홍수입니다.
◀ 앵커 ▶
많더라고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시민들이 국민들이 짜증이 나요. 그래서 저는 법을 개정하면서 민주당부터 먼저 현수막을 철거하겠다 하면 국민들로부터 박수받을 것이다, 이거 생활 혁신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안 그러셨다고 하면 좋지만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지에 대해서는 너무나 심각하잖아요. 이것조차도 안 걸었다 하면 저는 그 의원이 오히려 잘못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결국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두 전·현직 대표의 만남. 이 두 분은 갈등은 없어 보인다. 또 지지층들의 목소리들이 많이 들리다 보니까 그렇게 보인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지만 두 분도 조금 있죠.
◀ 앵커 ▶
그럴 수 있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앙금은 있겠죠.
◀ 앵커 ▶
그러면 두 분이 만났어요. 두 분이 만났다면 밑에 있는 지지층들의 약간 뭐랄까 이 강한 목소리도 좀 가라앉을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것은 조금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민주당의 최대 개혁 혁신은 단합이다. 그래서 저도 단합 지원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강한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그러는 데도 적극적인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이낙연 대표를 조금 소위 개딸, 낙딸 해서 하는데 저는 그러한 것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조금 지양해라, 그렇게 싸우는 것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거다.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것은 단합하고 양 전·현 대표가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투쟁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분이 잘할 것 같아요.
◀ 앵커 ▶
잘할 것 같습니까? 표현의 자유 말씀하셨는데 언론에서 우리 원장님을 일컬어서 '호남의 맹주'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가 호남의 맹주뿐만 아니라. 맹주입니다.
◀ 앵커 ▶
그 표현은 마음에 드세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요. 물론 마음에 들죠.
◀ 앵커 ▶
아니면 그 표현 말고 나는 이런 별칭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 원하는 별명 이런 거 있으십니까? 제가 불러드릴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야 뭐, 정치 9단 별...
◀ 앵커 ▶
많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별칭이 많지만, 호남의 맹주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은 민주당을, 김대중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땅입니다. 그리고 호남이 없었으면 보수도 없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을 당선시킨 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남 정치가 조금 요즘 맥이 없어지는 문제에 대해서 강한 그런 집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맹주로서 역할이 있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리고 호남 맹주라고 평가받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영광스럽게 생각하신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의 호남 집중 뭐랄까, 집중 전략?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응원을 하시는 겁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당연히 해야죠. 그렇지만 호남만 가지고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호남을 빼고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대권을 지향한다고 하면 저도 그렇습니다. 전국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지, 거기에 너무 집중하지 마라. 제가 그래서 지난 2월부터 지금 7월 와서 더위 때문에 약간 쉬고 있습니다만 수, 토. 이 양일, 일주일에 두 번씩은 전국 30여 곳 이상을 강연 다녔습니다. 전국을 다니는데 저는 이낙연 전 대표도 큰 뜻을 가지고 있으면 전국을 바라보아라. 그러나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호남도 생각해라,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앵커 ▶
전국에 지금 방점을 찍어주셨습니다. 박병석 전 의장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 최다선인데, 현재로서는. 아마 잘 아실 겁니다.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 어떤 뜻인지 잘 아실 텐데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상민 의원은 대단히 훌륭하신 분입니다. 제가 법사위원장으로 모시고 법사위원으로 일을 했어요.
◀ 앵커 ▶
모시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가 물론. 그렇죠.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또 함께 일을 했습니다만, 쓴소리하는 건 좋아요. 그렇지만 자꾸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말씀은 저는 지양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지도부에서 경고를 한 것은 지도부로서 당연한 얘기를 했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원장님도 고문이시니까 민주당 일부 상임고문들께서 이재명 대표의 거취 문제를 포함한 선당후사를 강조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동참을 하신 건가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뭐 상임고문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오늘 아침에 권노갑 상임고문한테 제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했더니 지금 모두가 그렇죠. 누구든지 어떤 당직, 장관, 대통령실 가면 내가 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도 대표직에 연연하지 말고 잘 투쟁하고 잘 단결해라 하는 좋은 의미의 말씀이지, 결코 이재명 대표를 배척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이 아니고 오히려 김은경 혁신위원장한테 소신껏 잘해라 하고 힘을 굉장히 실어주는 그런 아주 건설적인 좋은 모임이었다, 그렇게 들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김은경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또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대로 또 소신을 가지고 굳건히 나가라?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최선을 다해라.
◀ 앵커 ▶
그렇다면.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전 뭐 대표직에 연연하지 말고 해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당이 어려웠을 때 대표직을 내려놓고 박영숙, 전 최고위원에게 맡겼고. 또 통합을 해서 이우정 대표에게 맡겼고. 심지어 실패했을 때는 영국으로 유학도 갔지 않느냐? 이런 심정으로 잘해라, 이런 얘기지 결코 이재명 대표가 지금 현재 문제가 있으니까 뭐 나가라, 이런 이야기는 저는 아니었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앵커 ▶
김은경 혁신위에서 불체포특권을 비롯해서 당 지도부에게 요청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지지부진 답변이 없다. 앞서서 그런 이야기를 잠깐 나눴는데 말씀대로라면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사이에 사실 어떻게 보면 간극을 좁히기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둘 다 어찌 됐든 응원을 하긴 하는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불체포특권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했고. 이것은 개헌을 해야 성립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국민은 국회 특권 내려놓으라는 차원에서 불체포특권을 선언해라 하는 거예요.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고민스럽죠. 왜냐하면 돈 봉투 사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와서 20명 국회의원이 연루되어 있다 하기 때문에 불을 보듯 여기가 오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지만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치는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국민의 생각을 따라서 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이 바라는 일이기 때문에 그러면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말한 대로 당론으로 내려놔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혁신은 민주당이 손해 보더라도 하는 것이 민주당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굉장히 중요한 말씀 하셨습니다. 국민을 일단 생각하는 게 정치인이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두 분 다 어쨌든 간에 혁신위원장이나 이재명 대표나 잘 아실 텐데 현장에 있다 보면 자꾸 깜박깜박하시는 모양입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 앵커 ▶
그래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재명 대표도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제가 회의는 가지 않았지만 통화를 해봤어요.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그런데 확고한 그런 개혁 의지를 가지고있고 또 상임고문들 회의에서도 '나는 민주당에서 정치하지 않는다. 확실하게 혁신하고 로스쿨로 돌아간다.' 그런 의지가 강하더라고요.
◀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민주당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당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저녁에 당협위원장과 식사를 한다고 하는데, 보통 총선을 앞두고 있으니까 그 정치권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의 행보가 다 일거수일투족이 다 관심거리 아닙니까? 총선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 모임의 의미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서울시, 여당 당협위원장들을 만나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처럼 '170석을 국민의힘이 먹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면 안 되죠.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이야기를 안 하셨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이야기를 하셔서 탄핵까지 당했어요.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공석이 어디 있고 사석이 어디 있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대통령 말씀이에요. 그런데 170석을 장악하겠다, 갖겠다,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에서 일탈했고 선거법 위반을 한 거예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에서 경고도 하고 고발도 해야 한다 하는데 오늘 저녁. 오세훈 시장은 굉장히 젠틀하신 분입니다.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씀만 안 하시면 같은 당에서 서울시장이 당협위원장들하고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어제 민주당 박용진 의원 나와서 제가 여쭤봤더니 원희룡 장관의 그런 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서 실제로는 나름대로 수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위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제가 물어봤거든요. 혹시 이렇다면 전체적으로 불편한 국민 여론이 있는데 이것을 감수하고라도 그럴 만한 의미가 있느냐 그랬더니 대권 행보로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사무실 앞에 지지자들의 꽃다발이 가득했답니다. 혹시 이런 보도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약간의 어떤 약간 좀 자극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조금 무리일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상대적으로 대권을 꿈꾸는 홍준표 대구 시장은 활발한 중앙정치에 대해서 논평을 해요. 그렇지만 오세훈 시장은 하지 않더라고요. 아마 성격적인 또 자기 정치적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해서 그러겠지만 저는 원희룡 장관도 참 똑똑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는 장관인데 이번에 너무 지나치게 윤석열, 김건희 이 가족들에 대해서 총대를 매줬다. 그리고 거기다가 백지화 또 김건희 여사의 일가족 땅이 2만 평이 있는 것을 알면서 모른다고 했다. 이런 것이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입을 거예요, 앞으로.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대권 행보라고 하더라도 좋은 의미에서 국민들한테 회자되어야지 잘못하고 거짓말한 것이 회자되면 저는 마이너스가 된다.
◀ 앵커 ▶
마이너스가 된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국민의힘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니까 최경환 전 총리하고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이라든가 일종의 자꾸 언론에서 이상한 신조어 만들고 이러는 걸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우리 원장님도 안 좋아하실 것 같은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좋아합니다.
◀ 앵커 ▶
좋아하세요? 많이 얘기하시니까. 반윤연대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이런 표현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평가가 가능할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업자득한 겁니다. 대통령이 됐으면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수능, 킬러 문항 이런 걸 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분쟁시키지 않습니까? 지금 양평 고속도로 문제도 왜 양평군 고속도로 경기도 문제에서 수도권 문제를 가지고 해남 땅끝 마을에서도 경상도, 울릉도에서도 국민들이 분열되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지양되어야만 어떻게 됐든 우리는 좀 통합.
◀ 앵커 ▶
통합.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래서 정치인은 소통하고 조율하고 통합의 정치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불통, 고집, 분열의 정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하나 더 제가 질문을 드려야 하는데 원장님 북한에 관련해서 전문가시니까 이건 안 다룰 수가 없습니다. 원장님이 북한에 얼마나 다녀오셨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몇 차례 다녀왔습니다.
◀ 앵커 ▶
많이 다녀오신 거로 알고 있는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북한 분위기도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 또 게다가 국정원장도 하시고 그래서 북한 관련된 정보는 많이 갖고 계실 텐데 북한이 어제 ICBM을 발사했어요. 이것도 나름대로 북한이 의미 있는 행보를 하니까 이것도 분석해 주세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지금 김정은은 지난 바이든, 트럼프 선거 때 사실 도발하지 마라. 하는 메시지를 바이든 캠프에서 저한테 요구를 해서 그런 발언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발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건 좀 지금 생각하면 속았다고 볼 거예요. 그리고 지난 중간선거, 작년 선거에서는 오판을 한 거죠. 전부 모든 여론 조사가 공화당이 압승을 할것이다 했는데 민주당 바이든이 상원에서 승리하고 하원에서는 선전을 했어요. 이제 ICBM 발사나 핵실험 다 시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바이든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정은은 반드시 누구를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이 낙선되게 훼방꾼 노릇을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미국에 최근에 와서 위성 실패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ICBM 이게 6,000km가 고공이면 1만 5,000km를 날아가서 미국 본토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사상 최초로 74분이 날아갔다고 하면 이건 고체로 이건 과시한 거예요. 그렇지만 제가 볼 때는 강 대 강에 대해서 할 일을 했다. 자기는 그렇게 자부할 거예요. 그런데 하나 어려운 것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북한과 그러한 문제를 대화를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하게 나가니까 기시다 총리를 통해서 김정은과 대화를 하고 또 제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를 했을 때 만났던 싱가포르, 중국, 이 코스에서 북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은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 잘 생각해야 한다. 잘못하면 김대중 대통령 국빈 방문 때 클린턴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이제 한반도 문제의 운전석에 김대중 대통령이 앉으시고 미국 대통령 내가 클린턴이 조수석에 앉겠다 했는데 이대로 나가면 운전석에 기시다 총리가 앉고 조수석에 바이든 대통령이 앉는다면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에 앉느냐. 이걸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 앵커 ▶
그렇군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래서 저는 반드시 거듭 말씀드리지만 바이든 대통령 내년 대선에 훼방을 놓기 위해서 핵실험, ICBM, 계속 발사한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오늘 비가 많이 안 와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지금 많이 오고 있어요.
◀ 앵커 ▶
글쎄요. 그 비 피해가 주민들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원장님 저녁 모임을 위해서도 좀 비가 조금 잦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발 좀. 이게 옛날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석 달 가뭄은 사는데 사흘 장마는 못 산다더니 아주 지겨워요.
◀ 앵커 ▶
사흘 장마 안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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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3188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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