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축구대표 선수단도 왔네"…보은군 전지훈련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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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한 충북 보은군이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대만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31명이 지난 10일 속리산 시설지구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군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 제공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다.
김명숙 스포츠산업과장은 "국내를 넘어 국외의 전지훈련 선수단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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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한 충북 보은군이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대만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31명이 지난 10일 속리산 시설지구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군청 앞 스포츠파크 등을 오가며 경기력 향상 훈련을 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일본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24명이 보은에 머물며 8일간 훈련했다.
이달 22∼31일에는 육상꿈나무 국가대표 후보 142명이 이곳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수원FC 여자축구단도 지난 11일부터 전지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름이면 보은에는 전지훈련 선수단들로 북적인다. 속리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함박웃음을 짓는 이유다.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과 차별화한 유치 전략에 따른 결과다.
보은군청 인근에 위치한 스포츠파크는 축구장 5개(천연잔디구장 3개)와 야구장 2개(실내 연습장 1곳), 씨름 경기장 등을 갖췄다.
선수 전용 헬스장과 체력인증센터, 농구·배구·핸드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 수영장 등도 있다.
속리산 중턱의 울창한 송림 사이로 말티재 꼬부랑길과 법주사 세조길 등이 개설돼 있어 숲길 훈련이 가능하다.
군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 제공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다.
군은 올해 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훈련기간에 따라 1팀당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영화관과 카페 음료 교환권 등도 선수단에 제공 중이다.
이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해 선수단 물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명숙 스포츠산업과장은 "국내를 넘어 국외의 전지훈련 선수단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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