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골드에 먹태깡까지…정용진 부회장, 이쯤되면 농심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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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농심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연이은 품절로 이슈가 된 농심 '먹태깡'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계정에 올렸다.
지난달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기한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이라며 농심의 한정판 제품 '하얀짜파게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 계정에 농심의 제품들만 소개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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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쯤되면 농심에서 홍보대사 위촉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스레드 SNS' 계정 댓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농심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연이은 품절로 이슈가 된 농심 '먹태깡'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계정에 올렸다.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미주 전용 제품 '신라면 골드' 시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지 5일 만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농심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 과자 사진과 함께 "먹어봐라"라는 글을 스레드에 올렸다. 연이어 먹태깡 4봉지와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스레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새로 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스레드 계정을 11일에 만들었다. 스레드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농심의 제품을 올린 것이다.
정 부회장의 '농심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NS 상에서 '라면 즐기는 서민적 재계 총수'로도 유명한데, 특히 농심 제품을 많이 게재해왔다.
지난 7일엔 미주 전용 제품인 농심의 '신라면 골드' 사진과 함께 "닭육수 신라면 맛있음"이란 글을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다. 신라면 골드는 닭 육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국내에선 해외직구를 해야 한다.
지난달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기한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이라며 농심의 한정판 제품 '하얀짜파게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엔 당시 신제품이었던 '신라면 블랙'의 사진을 한달 동안 세 차례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과 농심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농심은 지난달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서 '농심의 현재와 미래'를 콘셉트로 부스를 열었다. 올해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농심 신라면과 배홍동의 팝업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물론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 계정에 농심의 제품들만 소개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20일엔 풀무원의 '식물성 지구식당 두유면' 사진과 함께 "밀가루 국수 아니다 살 덜 찐다 심지어는 맛있다"고 평했다. 비슷한 시기 KFC 사진과 함께 "왜 이맛을 잊고 있었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범롯데가' 농심은 이달 1일부로 신동원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이 2021년 3월 별세한 뒤 회장 자리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촌인 신동원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지금의 세 배 수준인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고,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1984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며 서부 및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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