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외교장관회담…방산·국제 공급망 확보 등 협력 확대

최서진 기자 2023. 7.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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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협력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 및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유지·확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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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20 의장국 인도와 협력 강조
北미사일 도발 "국제사회 대응 중요"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외교장관 회담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7.13. kgb@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장관을 만나 약 2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박진 장관의 인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양측은 서로 "또 봐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내며 "언제 왔나" 등 안부를 묻기도 했다.

양측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G7 정상회의 계기 양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해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협력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 및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유지·확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에 양국 간 공유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증진하는 등 호혜적인 혜택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7.13. kgb@newsis.com


특히 박 장관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자이샨카르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인도 내 우리 기업 활동에 인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과 국제 분야 협력에 있어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인도가 전지구적인 도전 과제 대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도 G20의 일원으로서 인도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전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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