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폴란드와 정상회담…원전·방산·우크라 재건 논의

[앵커]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3일) 새벽 두 번째 순방지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사업에 더해 접경국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 바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는 현재 아침 9시가 막 지나고 있는데요.

잠시 후 전체 회담 일정의 첫 순서인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우리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14년 만인데, 공식 방문의 형식이지만 사실상 국빈 방문과 다름없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번 회담은 '세일즈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리 전차와 전투기 등을 역대 최대 규모로 사들였고, 또 원전을 새롭게 지을 계획도 갖고 있지요.

이 때문에 추가적인 방산, 원전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고, 첨단산업, 인프라 시장 진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현지시간 12일)> "양국의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입니다."

특히 윤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반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앞으로 있을 재건 사업의 '허브'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건설사 등 기업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바르샤바에 함께 와 있는 상황입니다.

윤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후 폴란드 총리, 상하원 의장과의 만남 등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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