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 마티아스 구글 부사장 “구글, AI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 정부·기업과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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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티아스 부사장은 구글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기후·생성형·의료 AI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마티아스 부사장은 "구글은 홍수·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을 막기 위해 탄소 중립 달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구글이 진행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기후 AI의 예시로 들었다.
그는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은 사회적 교육 불평등의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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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기업과의 협력도 중요”
“구글은 인공지능(AI)이 전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통, 에너지, 교육, 헬스케어, 기후, 기업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술 발전이 사회 전 영역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부사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초로 한국에서 함께 주최하는 최대 규모 AI 컨퍼런스다. 행사엔 60여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고 25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참여해 AI 연구자, 개발자, 업계 종사자, 학생 등을 만났다.
이날 마티아스 부사장은 구글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기후·생성형·의료 AI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마티아스 부사장은 “구글은 홍수·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을 막기 위해 탄소 중립 달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구글이 진행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기후 AI의 예시로 들었다. 그는 “도시의 교통 관련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출근 시간엔 교차로 신호등 초록불을 3초 길게 조정하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라는 인사이트를 도출했다”라며 “이를 실제 반영한 결과 자카르타에선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탄소 배출이 15% 줄었다”라고 했다.
그는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은 사회적 교육 불평등의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성형 AI 덕분에 과거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이들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이게 됐다”라며 “구직 활동에서도 이용자는 AI를 통해 인터뷰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 등 도움을 받게 됐다”라고 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의료 인력 부족 극복에도 AI가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 AI를 활용해 당뇨망막병증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을 의사가 아닌 AI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의료진 수가 부족한 지역의 이용자는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정부, 기업과의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시장은 제로섬 영역이 아니므로 더 많은 주체가 이 영역에 뛰어들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AI 관련 규제에 대해선 “AI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이 중요하다”라며 “규제를 안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고, 또 제대로 규제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게 AI다”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계획에 대해선 “구글은 한국에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광범위한 영역에서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이날 구글은 과기부와의 국내 AI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분야 협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AI 연구 네트워크 조직인 ‘인공지능 혁신허브’와 구글 연구진 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 ‘머신러닝 부트캠프’ 규모도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한편 구글은 대화형 인공지능(AI) 바드 고도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진행된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총 40개 언어로 바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글뿐 아니라 이미지로도 답변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현정 구글 바드 디렉터는 “구글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4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다. 곧 사용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팜2(PaLM)′는 특히 다국어 지원, 추론, 복잡한 연산 및 코딩까지도 가능하다”라며 “앞으로 발전한 원천 기술을 사용자가 직접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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