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1270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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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효과로 127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14.7원 하락한 1274원에 마감했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며 "3·4분기에 환율은 12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겠지만,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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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13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효과로 12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13.7원 내린 1275원에 거래 시작해 오후께 127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14.7원 하락한 1274원에 마감했다. 1달러가 1270원대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6일 1271.9원 이후 약 1개월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달러는 지속 약세일 것”이라며 “3·4분기 중 잠시 반등하는 구간이 있겠지만 4·4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며 “3·4분기에 환율은 12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겠지만,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예상치(3.1%)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CPI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같은 신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는 국제적 약세 현상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1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날 100.44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9월 고점(114.78) 대비 12% 넘게 떨어졌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6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924.83원)과 비교할 때 5.14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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