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티바 "송도공장, 2025년 가동 목표…생산제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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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원부자재를 다루는 미국 생명과학기업 싸이티바가 건설 예정인 인천 송도 공장의 가동 목표 시점이 당초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다.
최 대표는 "생산 대상 제품 변경으로 투자금도 변경이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 내에 다시 투자 신고하려고 한다"며 "가동 시점도 원래 2024년이었으나 2025년으로 연기됐다. 부지는 원래 목표대로 송도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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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배양백→필터레이션으로 변경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원부자재를 다루는 미국 생명과학기업 싸이티바가 건설 예정인 인천 송도 공장의 가동 목표 시점이 당초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다.
공장에서 생산할 제품 종류를 변경하면서 가동 시점, 투자금 등의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는 13일 '2023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회복지수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송도 공장의 생산 제품으로 세포 배양백을 선정했으나, 사업을 구체화하고 시장 상황을 면면히 관찰하는 과정에서 필터레이션(filtration·여과시스템)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세포 배양백은 백신 제조에 주로 사용되지만, 필터레이션은 백신을 비롯해 항체의약품 등 여러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 공통적으로 사용돼 수요가 더 높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필터레이션은 배양된 세포를 정제할 때 쓰는 여과시스템이다.
앞서 싸이티바는 지난 2021년 9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 내 세포 배양백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2022∼2024년 5250만 달러(약 621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는 내용이다.
당시 싸이티바는 팬데믹으로 공급망이 망가지며 극심한 수급난을 겪었던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국내에서 생산하고자 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싸이티바는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물량은 아시아에서 생산하자'는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생산 제품 변경에 따라 투자금도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생산 대상 제품 변경으로 투자금도 변경이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 내에 다시 투자 신고하려고 한다"며 "가동 시점도 원래 2024년이었으나 2025년으로 연기됐다. 부지는 원래 목표대로 송도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티바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과학 기업이다. 전 세계 40개국에 1만6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인천 송도에 인재 육성을 위한 APAC 패스트트랙 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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