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팀 응원하냐"…그리스 라이벌 축구팀 팬 살해한 남성 7명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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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리스 북부서 경쟁 관계인 축구 클럽의 팬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대 클럽의 팬 7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테살로니키가 거점인 축구 클럽 아리스의 팬 알키스 캄파노스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테살로니키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축구 팬들 간 다툼으로 지난 3년간 총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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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살인할 의도로 계획적으로 벌인 범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지난해 그리스 북부서 경쟁 관계인 축구 클럽의 팬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대 클럽의 팬 7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테살로니키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12명 중 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5명은 살인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테살로니키가 거점인 축구 클럽 아리스의 팬 알키스 캄파노스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은 모두 PAOK FC 팬들로, 이 팀은 아리스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캄노스와 그의 친구 2명에게 "어느 팀을 응원하냐"고 물은 뒤 흉기와 둔기 등을 휘두르며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격으로 캄바노스의 일행도 크게 다쳤다.
이에 경찰은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고 검찰은 이들이 "끝까지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소했다.
한편 테살로니키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축구 팬들 간 다툼으로 지난 3년간 총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AFP는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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