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팀 응원하냐"…그리스 라이벌 축구팀 팬 살해한 남성 7명 종신형

박재하 기자 2023. 7. 13.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그리스 북부서 경쟁 관계인 축구 클럽의 팬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대 클럽의 팬 7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테살로니키가 거점인 축구 클럽 아리스의 팬 알키스 캄파노스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테살로니키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축구 팬들 간 다툼으로 지난 3년간 총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AFP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느 클럽이냐" 물은 뒤 집단폭행해 살해
검찰 "살인할 의도로 계획적으로 벌인 범죄"
지난해 2월 그리스 북부서 경쟁 관계인 축구 클럽의 팬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대 클럽의 팬 7명이 12일(현지시간) 종신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한 남성이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한 골목에 그려진 희생자 알키스 캄파노스를 추모하는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3.07.12/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지난해 그리스 북부서 경쟁 관계인 축구 클럽의 팬을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대 클럽의 팬 7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테살로니키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12명 중 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5명은 살인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테살로니키가 거점인 축구 클럽 아리스의 팬 알키스 캄파노스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은 모두 PAOK FC 팬들로, 이 팀은 아리스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캄노스와 그의 친구 2명에게 "어느 팀을 응원하냐"고 물은 뒤 흉기와 둔기 등을 휘두르며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격으로 캄바노스의 일행도 크게 다쳤다.

이에 경찰은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고 검찰은 이들이 "끝까지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소했다.

한편 테살로니키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축구 팬들 간 다툼으로 지난 3년간 총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AFP는 전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