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스레드 관련주 중장기 매력도 높아 [MBN GOLD 시황저격]
'챗GPT에서 스레드 열풍으로'.
최근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섹터는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다.
스레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가 지난 5일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한 텍스트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린다. 출시하자마자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출시 첫날인 6일 스레드 가입자는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닷새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월가의 화두인 '오픈AI'의 챗GPT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올 상반기 오픈AI의 챗GPT 열풍이 최근 스레드 열풍으로 이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중 주목받고 있는 종목은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인크로스 등이다. 와이즈버즈는 자체 개발한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등에 제공하고 있고,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비데이즈는 메타의 공식 협력사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트래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크로스는 오래전부터 메타로부터 디지털 광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를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중장기적으로 '스레드' 관련주들의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인스타그램 기반으로 구축된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4분의 1만 가입해도 트위터 이용자 수를 능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이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법 저촉 우려로 아직 출시 보류 상태라 향후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면 가입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경쟁사인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 간에 신경전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텍스트 기반 SNS 시장 선점 경쟁과 향후 유럽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만큼 스레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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